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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마팬 좋은 반응 이끌어내
한국마사회 심판처가 지난 1일부터 서울, 부산·경남, 제주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모든 경주의 재결심의 내용을 KRA홈페이지(www.kra.co.kr)와 경주프로그램에 공개(제주는 홈페이지에만 공개)하면서 경마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마사회가 재결위원들의 경주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몇차례 이어진 기수들의 제재에 대한 경마팬들의 의문제기와 논란으로 인한 것.
마사회 심판처는 정보공개를 통해 경마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고 고객들의 의문사항을 사전에 알림으로써 재결위원회 결정과 경마시행체에 대한 신뢰증진을 이루고자 실시되었다.
재결위원 경주보고서에는 경주 중 발생사항과 특이사항에 대한 관계자 진술, 재결의원 의견 및 제재처분 내역과 갑작스러운 경주 성적 변화에 대한 관계자 진술 및 재결위원 의견 등이 기재된 내용이 모두 공개 대상이다. 공개되는 내용은 경마초보자라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작성되어 있다.
한편 재결위원 경주보고서 공개를 접한 경마팬들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에 처음에는 눈에 익지 않아 불편을 얘기하기도 했지만, 경주에서 발생한 세세한 부분까지 공개돼 많은 의문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환영하고 있다.
경주보고서 공개를 지켜본 한 경마팬은 “투명한 경마를 위해 경마팬이 쉽게 알 수 있게 돼 좋다. 하지만 아직 제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나 잣대를 경마팬이 알기에는 모자란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것까지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