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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시행 3개 경마대회 포함 총 8개 경마대회 계획.
오늘(6일)부터 2006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주가 화려한 스타트를 끊는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2006년을 부산경남경마의 안정화 도모를 지상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05년이 부산경남경마의 정착기였고 올해는 안정기를 도모하며, 나아가 2007년에는 발전 및 도약기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
당초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개장을 앞두고 2006년부터는 주 2일 경마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당분간 부산경남경마의 정착을 우선시한다는 계획하에 올해도 주1일 경마를 지속하게 되었다.
우선 총 48일간 경주가 시행되는 가운데, 1월에는 3일간에 걸쳐 시행된다. 27일(금)은 설 연휴로 경마를 시행하지 않는다.
올해 총 576경주중 국산마 경주가 271경주로 치러지고 외산마 경주가 305경주로 편성되고 있다. 1월에 시행되는 경주 수를 살펴보면, 국산마 경주 16개, 외산마 경주 20개 등 총 36개 경주로 하루 12개 경주씩 시행된다.
경주당 편성두수는 최소 7두에서 최대 12두까지다. 경마팬 입장시각은 9시 30분부터 가능하며, 1경주 발주 시각은 11시고 마지막 발주시각은 오후 5시 10분이다.
1월에는 수습기수(우승횟수 30회 이하) 한정 경주를 하루 1개 경주씩 총 3개 경주를 시행한다.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경주경험이 적은 경주마와 기승수가 적은 기수들이 주축을 이루면서 경주편성이 하위군 위주로 편성이 되었고, 기수들의 경험 부족이 경주편성과 실경주에 여실히 드러났었다.
또한 차츰 20승을 넘어서면서 수습기수 적용을 받는 기수들의 자원이 줄어들면서 부산경남경마공원측은 수습기수 적용을 올해부터 30승으로 상향조정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도 7,8월 혹서기를 통해 모두 4일간의 야간경마가 시행됨으로써 한여름밤을 가르며 내달리는 준마들의 환상적인 질주를 부산경남지역 시민들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2006년부터는 경마대회가 KRA 회장배, 부산시장배, 경남도지사배와 더불어 5개가 추가되어 모두 8개의 경마대회가 시행될 예정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측은 전통성과 역사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장년도에 실시한 3개 경마대회(개장기념, 경남도지사배, 부산광역시장배)를 계속 시행한다고 밝히는 한편, 지역 언론사배를 위주로 5개 언론사배 경마대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2005년 부산경남경마가 염려와 기대속에 개장을 한 이후 비교적 성과있는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용면에서 아직은 많은 부족함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2006 시즌을 맞이하면서 상위군마들이 점차 자원이 확대되면서 좀더 경주편성을 하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이고, 경주거리 역시 장거리 편성이 늘어날 전망이고, 기수들 역시 경험이 쌓이면서 안정적인 경주가 예상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