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날 기념, 한국마사회장배 ‘뜨거운 경주로를 달군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고 곧이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되었다.
7월 경마에는 야간경마가 포함되어 있다. 오는 7월 19일(토)부터 시작되는 야간경마는 7월에 총 4일간 펼쳐지게 된다.
7월 경마는 총 4주에 걸쳐 시행되는데, 하루 12개 경주씩 총 96개 경주가 시행된다.
최근 월말을 제외하고는 다소 출전두수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편성이 이어지고 있는데, 7월에도 이러한 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총 96개 경주가 펼쳐지는 가운데 69개 경주가 펼쳐지는 국산마 경주를 살펴보면, 지난달에 비해 경주수가 2개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의 경매가 열리면서 입사할 마필은 많이 남아있지만 결정적으로 입사를 위해 기다리는 마필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실제 경주에 투입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비해 외국산마 경주는 25개 경주가 펼쳐지는데 워낙 경주수가 축소되었던 상태에서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큰 변화라고는 볼 수 없다.
국산 5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경주가 25개로 펼쳐지고, 4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은 19개, 3군(수득상금 2천4백만원 이하)는 12개, 2군(수득상금 4천3백만원 이하)은 7개, 1군(오픈)은 6개 경주가 예정돼 있다.
총 27개의 경주가 펼쳐지는 외국산마 경주는 4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 8개, 3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 8개, 2군(수득상금 2천3백만원 이하)은 5개, 1군(오픈)은 6개로 각각 열리게 된다. 외국산마의 경우 최하위군 경주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신마들중 현지에서 경주경험이 있는 마필들이 곧바로 3군으로 투입되면서 생긴 변화라 할 수 있다.
7월에는 네티즌의날 기념경주와 한국마사회장배 경마대회가 열리게 된다.
19일(토) 국산 3군마를 대상으로 1400m 별정경주로 네티즌의날 기념경주가 개최된다.
국산 신예마가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마대회는 짧은 거리와 성별과 연령에 따른 중량이 지정돼 단거리에서 선행력에 자신을 가지는 마필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20일(일)에는 국산마를 대상으로 한국마사회장배 경마대회가 오픈경주로 열리게 된다. 최근 외산마의 상승세 속에서 새로운 신예마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마대회를 통해 진정한 상반기 국산 최강을 가릴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 다가왔다. 맑은 공기와 경마의 묘미를 여름밤에 만끽할 수 있는 야간경마가 경마팬을 유혹하고 있다.
여름밤의 또다른 열기속에서 낮의 더위를 잊고 활기 넘치는 생활의 여유속으로 돌진해 보자.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