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레이스(www.urace.co.kr) 인터넷으로 마권구매 대행
-실시간 배당률 및 경주직후 동영상은 물론 예상도 제공

인터넷으로 경주마권구매를 대행해주는 사설 인터넷 베팅대행업체가 등장했다.
(주)유레이스(www.urace.co.kr)는 11일(금) 마권구매대행 전문 싸이트를 오픈하고 이번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해당 홈페이지에 회원등록을 한 후 입금 계좌에 입금시키면 원하는 경주의 마권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다. 최소 마권구매 단위는 1천원이고 이용 수수료는 7%며 발매 마감 7분까지 구매 가능하다. 이 싸이트를 통해서는 실시간 배당률도 확인할 수 있으며 경주동영상은 마사회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경주 종료 후 제공된다. 이밖에 추천마권과 전문위원 예상도 제공돼 경마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경마시행체 차원에서 인터넷 베팅제 도입을 미루고 있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사설 업체가 등장해 향후 어떤 식으로 자리잡을 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게 일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와 관련해 해당업체와 별도의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없고 한국마사회법상 유사마권구매 및 대행이 엄연히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민형사상 고소 조치를 취하는등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사설인터넷베팅대행업체를 통한 마권구매는 사실상 무제한 마권구매를 가능케함으로써 마권구매상한선제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것은 물론 30%에 육박하는 공제율 외에 높은 수수료율을 추가로 적용, 경마팬의 부담을 높일 것이라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또한 레저산업으로써 경마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반면 베팅과 관련한 부분만 과도하게 강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