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대향연, “야간경마”
- 한여름의 별미, 다양한 행사로 경마팬 즐겁다
- 예비 국산마 여왕을 찾아라, ‘코리안오크스’

8월 경마는 10일(토)부터 9월 1일(일)까지 4주간 경마가 시행된다. 9월 1일은 엄격히 따져 8월 경마에서 벗어나지만 경마가 주단위로 계산되는 관계로 8월 월말경마로 치러진다.
8월 경마중 10,11,17,18일은 야간경마로 시행되며, 이 기간동안에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져 한여름 더위에 지친 경마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체적인 경주 시행규모를 살펴보면, 국산마 경주 64개 경주와 외국산마 경주 32개 경주로 총 96개 경주가 시행돼 7월과 비교해 수적인 변화는 없다.
국산마 경주는 5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경주가 25개로 펼쳐지는 가운데 10개 경주가 2세마 경주로 펼쳐져 최근 급증하는 국산 신마의 수적 증가에 경주조건이 변화된 것을 알 수 있다. 4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은 16개, 3군(수득상금 2천4백만원 이하)는 10개, 2군(수득상금 4천3백만원 이하)는 7개, 1군(오픈)은 6개등으로 이전과 비교해 3군 경주수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총 32개의 경주가 펼쳐지는 외국산마 경주는 4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 13개로 7월에 비해 2개 경주가 늘어났는데, 올해 두차례에 걸쳐 도입된 외산마와 개별거래를 통해 도입된 마필들이 서서히 경주로에 데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 8개, 2군(수득상금 2천4백만원 이하) 5개, 1군(오픈) 6개로 각각 열리게 된다.
한편 7월중에는 삼관경주의 하나인 코리안오크스가 열려 국산 3세 암말을 대상으로 최강을 가리게 된다. 또한 국산 2군마를 대상으로 하는 네티즌의날 기념특별경주도 펼쳐진다.
18일(일) 8경주로 개최되는 코리안오크스배 경마대회는 국산 3세 암말을 대상으로 1800m에서 54kg의 동일 부담중량으로 치러진다. 최근 우수한 국산마들이 속속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우수 3세 암말을 가늠하게 될 경주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날 10경주에는 네티즌의날 기념특별경주가 열리게 되는데, 국산 3군 3세이상마를 대상으로 1400m에서 펼쳐진다.
한편 한여름밤 최고의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는 야간경마에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로는 11일(일) 8,11경주 후 ‘디스크자키 리믹스 및 치어리더 공연’이 펼쳐지는데, 디스크자키의 경쾌한 리믹스 음악에 맞춰 9명의 치어리더들이 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18일(일) 7, 10경주후에는 6인조 러시아 무희가 연출하는 신비로운 아라비안 댄스를 감상할 수 있는 ‘러시아 아라비안나이트’가 펼쳐진다. 또한 이날 8, 11경주후 12인조 브라질 공연단이 펼치는 삼바춤, 타악기, 전통무예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