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 경마시행계획
- 풍성한 볼거리, 넘치는 즐거움 “가족과 함께 하는 경마공원”
- 스포츠 서울배 ·내외경제배 경마대회
- 2002월드컵 개최기념 특별경주

6월은 국가대사(國家大事)인 월드컵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5주에 걸쳐 총 10일간 경마가 시행된다.
유난히도 큰대회가 많았던 5월 경마에 이어 6월도 2개의 경마대회와 1개의 특별경주가 시행돼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
하지만 6월 경마는 5주 경마로 열리기 때문에 경주별 출전두수가 다소 줄어들면서 조금은 한산한 경주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경주 시행규모를 살펴보면, 국산마 경주 77개와 외국산마 경주 43개 경주로 총 120개 경주가 시행될 예정이다.
국산마 경주는 5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경주가 29개로 펼쳐지는 가운데 상반기에 개별거래와 경매를 통해 입사한 마필들이 서서히 데뷔를 준비하고 있어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4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은 20개, 3군(수득상금 2천4백만원 이하)는 13개, 2군(수득상금 4천3백만원 이하)는 8개, 1군(오픈)은 7개 등으로 펼쳐지게 된다.
총 43개의 경주가 펼쳐지는 외국산마 경주는 4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 15개, 3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 12개, 2군(수득상금 2천3백만원 이하) 9개, 1군(오픈) 7개로 각각 열리게 되는데, 6월중에 지난 5월에 이어 외국산 개별거래마의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중에는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경주와 스포츠서울배, 내외경제배가 펼쳐진다.
1일(토) 개최되는 2002월드컵 개최기념 특별경주는 국오픈 2000m 핸디캡경주로 열리게 된다.
9일(일)에는 국산2군마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서울배 경마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스포츠서울배는 전통있는 언론사배로 국산 최강마로 발돋움하고 있는 준족중 옥석을 가릴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다.
23일(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경마대회로 격상된 내외경제배 경마대회가 열리게 된다. 외산2군 1800m 핸디캡 경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산마에 비해 관심도가 다소 덜하지만 국산마의 능력향상을 간접 비교해 볼 수 있는 외국산마들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6월에는 8월에 있을 새로운 짝짓기(기승계약)를 앞두고 많은 기수들의 이동이 있을 전망이다. 소속조를 당장에 변경하지는 않지만 기승의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