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월 경마시행계획
- 봄꽃 풍성한 경마공원으로 오세요!!
- 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 ·AJC트로피 특별경주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황사로 전국이 몸살을 알았던 봄의 초입을 보내고 본격적인 봄을 느낄 수 있는 4월을 맞이하게 되었다.
놀이공원에 전혀 뒤지지 않는 꽃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경마공원에도 서서히 봄꽃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 4월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봄의 여유를 느끼려는 많은 가족단위 경마팬과 연인들의 발길이 기대되고 있다.
4월 경마는 6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총 8일 경마가 시행된다. 3월에는 5주 경마라 출전두수가 12두로 제한되었지만 4월부터는 14두로 늘게돼 경주별로 많은 출전두수가 예정돼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적인 경주 시행규모를 살펴보면, 국산마 경주 61개와 외국산마 경주 35개 경주로 총 96개 경주가 시행될 예정이다.
국산마 경주는 5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경주가 25개로 펼쳐져 꾸준히 유입되는 국산 신예마들의 능력발휘를 기대케하고 있다. 4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은 16개, 3군(수득상금 2천4백만원 이하)는 8개, 2군(수득상금 4천3백만원 이하)는 6개, 1군(오픈)은 5개다.
총 35개의 경주가 펼쳐지는 외국산마 경주는 4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 12개, 3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 10개, 2군(수득상금 2천3백만원 이하) 7개, 1군(오픈) 6개로 각각 열려 안정적인 피라미드 형상을 이루고 있다.
한편 3월중에는 외국산마를 대상으로 하는 경마대회와 특별경주가 각각 1개씩 열릴 예정으로 국산마에 비해 낮은 상금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28일(일)에는 외국산 2군마를 대상으로 하는 AJC트로피 특별경주가 열리게 되는데, 1800m경주거리로 증감량 경주로 펼쳐진다. 국산마 보다는 수급두수가 적지만 꾸준하게 생산국의 영예를 지키기 위해 선전을 계속하고 있는 우수마들의 장이 될 AJC트로피 특별경주는 2군경주가 주는 고배당의 매혹을 선사해 줄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외국산 오픈 경주로 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가 열리는데, 2000m 핸디캡으로 열려 그동안 국산마의 위세에 눌렸던 많은 기존 강자들이 총 출동할 것으로 예상돼 흥미진진한 경주를 예고하고 있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