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마사회 국정감사 열려>
―경마중단 사태, 경매 지연, 전산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 부각될 듯
―감사원 지적 비롯해 언론에 집중 보도된 구조조정 문제 이슈화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의원들의 한국마사회 국정감사가 오는 26일(금) 오후 3시 마사회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특히 서생현 마사회장 취임이후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가 집중적으로 부각되는 한편, 최근 감사원이 지적한 구조조정 성과 미흡과 언론에 보도된 포상금 문제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에 비해 크고 작은 일이 많았던 경마계는 국정감사를 맞아 또한번 거센 휘오리 바람이 몰아닥칠 전망이다.
특히 국정감사를 앞두고 최근 경마계를 질타하는 보도가 각 언론에서 잇달아 터져 극도의 위축양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모 스포츠신문 보도에서 시작된 경마 관련 부정적인 보도는 마사회 운전기사가 고액 연봉을 받는다는 감사원 지적과 사설경마 단속과 관련해 사직당국에 과다한 포상금을 지급했다는 최근의 방송까지 이어졌는데 이같은 내용은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들의 국감 자료에서 불거져 나온 사실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5월 발생한 사상 초유의 인위적 경마중단 사태, 마주협회와 마사회 간 갈등으로 빚어진 국산마 경매 지연 사태, 배당률 게시대 고장으로 잘못된 배당이 제공됐던 전산사고, 경마공원 전광판 모니터 고장으로 경마팬들의 불편을 초래한 일 등은 집중 성토의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밖에도 매년 단골 메뉴로 떠올랐던 경주경마장 건설 문제와 최근 답보 상태에 빠진 익산 육성목장 건설 문제, 경주 수준 저하 등도 또한번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진행되는 공기업 구조조정 및 조직 재정비 작업에 있어서도 마사회의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돼 이번 국정감사에서 질타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