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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경마팬 여러분!
대망의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지난 한 해, 85년의 역사를 맞은 한국경마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 마련과 경마의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약진하는 한해였습니다.
더불어 서울마주협회는 마주단체 통합을 원동력으로 삼아 ‘화합(化合)’과 ‘도약(跳躍)’의 새로운 역사(歷史)를 창조해나가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지난 연말 한국경마는 사상 초유의 경마파행이라는 성장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도기적 어려움들을 통해 경마계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불합리를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경마팬은 물론 경마 가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보다 건설적인 경마발전 방안을 도모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경마는 시행체인 마사회와 마주협회, 조교사협회, 기수협회 등 경마유관단체들이 함께 창조해내는 레저문화입니다. 앞으로 경마관계자 상호 간 협력과 동반자관계가 형성되지 못한다면 진정한 한국경마발전이란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뜻하지 않게 경마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서울마주협회는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에도 더욱 매진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8년 새해는 새로운 도전과 비전, 희망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개인마주제 전환 15주년을 맞는 올해, 경마인들의 사명은 선진경마의 전제 조건인 개인마주제의 확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목의 씨앗이 땅 속의 습분(濕分)을 흡수하여, 싹이 트고 잘 자람을 상징하는 자년(子年)의 의미를 되새기며, 2008년 새해에는 한국경마가 작금(昨今)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선진 경마문화를 꽃피우게 되길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그동안 한국경마를 사랑해주신 경마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08년 새해, 건강(健勝)과 만복(萬福)이 깃드시기를 기원(祈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