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경주마 결산 - 2007년은 온통 ‘제이에스홀드’ 열풍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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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홀드

2007년 경마 시행계획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 경주인 <그랑프리(GⅠ)> 경마대회가 오늘 치러질 예정에 있고, 다음주를 기점으로 2007년 경마도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이슈거리가 많았던 한해였으나 그중에서도 삼관경주의 시행은 국내경마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관경주의 첫 시행해에 탄생한 국내 첫 삼관마인 ‘제이에스홀드’는 과거 명마로 분류됐던 ‘새강자’, ‘즐거운파티’, ‘무패강자’, ‘쾌도난마’ 등과 함께 단숨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마로 거듭나며 2007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반면 외산마 부문에서는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밸리브리’의 대활약에는 다소 부족한 듯 보이나 여전히 경쟁력 있는 신예마들이 대거 출현해 한해를 뜨겁게 달구었고 최고의 경주마 선정은 오늘 펼쳐질 <그랑프리(GⅠ)>의 향방에 따라 다승과 상금부문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지난해 최고의 국산마인 ‘플라잉캣’과 외산마인 ‘밸리브리’의 활약에 버금가는 2007년 최우수마의 활약상을 되짚어본다.

#다승부문
▶‘제이에스홀드’ 완전 무결점의 활약 펼쳐

2007년은 삼관경주 시행의 원년으로 인해 3세의 신예마들에게 유독 관심이 모아진 한해였다. 그 이면에는 역시 ‘제이에스홀드’가 선봉장으로 우뚝 선 가운데 ‘백파’, ‘강호명장’ 등도 경쟁력 있는 성적으로 한해를 마감했다. 또한 포입마와 토종마간의 자존심 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작용했다. 2007년 12월 9일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최다승에는 7승의 국산마인 ‘제이에스홀드’와 5승을 기록한 외산마인 ‘더트킹’, ‘윈드킹’, ‘누보리시’ 등이 각 부문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총 7번의 경주에 출전한 ‘제이에스홀드’는 그야말로 완벽한 경주력과 함께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포입마의 신성으로 떠오른 ‘시크릿웨펀’이 6승을 차지해 뒤를 이었다. 이외에 ‘백파’, ‘굿데이’, ‘기라성’ 등이 각각 5승을 차지해 기대치를 높였다. 신진세력이 강세를 보였던 국산마 부문과 마찬가지로 외산마 부분에서도 신예마인 ‘더트킹’, ‘윈드킹’, ‘누보리시’ 등이 각각 5승을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었단. 반면 기존1군 강자인 ‘밸리브리’, ‘행운대왕’ 등은 4승을 거둬 상위군 경주마로서의 체면을 유지했다. 이외에 밝은 미래를 예고한 ‘새로운비술’, ‘유엘마운틴’, ‘가마동자’ 등도 4승을 기록하며 기대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승부문 (2007.1.1~2007.12.9)
-국산마

순위	경주마	2007년 전적	승률
1	제이에스홀드	7전 7승	100%
2	시크릿웨펀	9전 6승	66.7%
3	백파	10전 5승	50%
3	굿데이	6전 5승	83.3%
3	기라성	7전 5승	71.4%
6	명문가문	7전 4승	57.1%
6	갈샘	9전 4승	44.4%
6	강호명장	7전 4승	57.1%
6	행운의빛	7전 4승	57.1%
6	발해장군 外10두	11전 4승	36.4%

-외산마

순위	경주마	2007년 전적	승률
1	더트킹	8전 5승	62.5%
1	윈드킹	7전 5승	71.4%
1	누보리시	7전 5승	71.4%
4	밸리브리	8전 4승	50%
4	행운대왕	10전 4승	40%
4	새로운비술	12전 4승	33.3%
4	유엘마운틴	10전 4승	40%
4	단서철권	13전 4승	30.8%%
4	사우스다비	7전 4승	57.1%
4	가마동자	5전 4승	80%

#상금부문
▶2007년 최다 상금은 그랑프리 우승마에게??

12월 9일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한 상금부문에서는 국산마인 ‘제이에스홀드’와 외산마인 ‘포킷풀어브머니’가 각각 1위를 질주중에 있다. 그러나 총상금 3억 5천만원이 책정된 <그랑프리(GⅠ)> 경마대회의 결과에 따라 1위의 향방이 바뀔수가 있어 결국 이번주에 대세가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까지의 성적을 볼 때 국산마 부문에서는 2007년 삼관마인 ‘제이에스홀드’와 2007년 최우수 국산마인 ‘명문가문’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올해 다승, 승률, 입상률 부분에서 총 3관왕을 확정지은 ‘제이에스홀드’는 비록 <그랑프리(GⅠ)> 경마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상금면에서도 여전히 1위를 질주하고 있어 4관왕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반면 2위 ‘명문가문’은 현재 1위마인 ‘제이에스홀드’에 1억 6천여만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그랑프리(GⅠ)> 우승의 향방에 따라 1위 탈환도 가능해 막판까지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는 외산마 부분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2007년 외산마 상금부문은 1위부터 10위까지 불과 1억여원 차이 밖에 나지 않아 <그랑프리(GⅠ)>의 결과가 중요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상금 랭킹 10걸 안에 든 경주마중 <그랑프리(GⅠ)> 출전 예정마는 모두 8두가 포함되어 있어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상금부문 (2007.1.1~2007.12.9)
-국산마

순위	경주마	상금(원)
1	제이에스홀드	555,568,000
2	명문가문	388,718,000
3	백파	284,763,000
4	강호명장	261,652,000
5	시크릿웨펀	226,200,000
6	가야산성	194,670,000
7	굿데이	181,104,000
8	갈샘	180,269,000
9	홍지	162,736,000
10	남촌의지존	160,165,000

-외산마

순위	경주마	상금(원)
1	포킷풀어브머니	209,700,000
2	과천룰러	195,038,000
3	밸리브리	180,168,000
4	행운대왕	177,704,000
5	오백예찬	136,732,000
6	플라이퀸	133,215,000
7	승유신화	125,356,000
8	윈드킹	123,792,000
9	섭서디	118,896,000
10	이터널챔피언	118,481,000

▶2007년은 기록 풍년의 해!

최근 경주마의 질적 향상과 함께 경주로의 외적인 변수로 인해 최고기록 경신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재 과천벌에서 시행되는 총 10개의 경주 거리 중 6개의 거리별 최고기록이 달성돼 그야말로 기록 달성의 한해로 남게 됐다. 달성된 기록 중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온 거리는 바로 1000M 경주다. 올해 ‘클레버스타’, ‘가마동자’, ‘엔트로’, ‘데저트실버’, ‘밀워키스페셜’, ‘동반의강자’, ‘에어캣’ 등은 마의 1분벽을 가뿐히 돌파한 경주마들로 이름을 올렸고, 이중에서 ‘클레버스타’는 1000M 0:58.3의 기록을 달성해 최고기록 경주마로 선정됐다. 1000M 최고기록을 달성한 ‘클레버스타’는 여세를 몰아 까지 거머줘 단거리 최우수 경주마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1300M에서는 ‘프린스미나르디’가 1:20.0을 달성해 최고기록 보유마로 선정됐고, 이외에 1400M ‘승유신화’, 1700M ‘미주특급’, 1800M ‘이터널챔피언’, 1900M ‘행운대왕’ 등이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해당거리별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2007년 달성된 거리별 최고기록

거리	경주마	경주기록	경주일자	경주명	평균기록
1000	클레버스타	0:58.3	2007.10.6-4R	일반경주	1:05.3
1300	프린스미나르디	1:20.0	2007.11.24-5R	일반경주	1:24.4
1400	승유신화	1:24.4	2007.7.21-10R	일반경주	1:32.0
1700	미주특급	1:48.6	2007.8.25-7R	일반경주	1:56.1
1800	이터널챔피언	1:54.3	2007.9.15-11R	일반경주	2:02.7
1900	행운대왕	2:00.2	2007.8.26-11R	일반경주	2:09.5

지난 2006년에는 뉴스메이커인 ‘밸리브리’의 등장이 화제가 됐던 한해였다. 또한 연말 <그랑프리(GⅠ)> 대회에서는 국내산 포입마인 ‘플라잉캣’이 결승선 통과시까지 ‘밸리브리’와 박빙의 승부를 연출해 그야말로 경마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다. 아울러 올해는 국내 경마역사상 최고의 신예로 평가를 받고 있는 ‘제이에스홀드’가 출현해 지난 2006년 ‘밸리브리’의 신화를 재현을 하고 있다. 삼관마 탄생의 마지막 관문이였던 <농림부장관배(GⅡ)>에서의 ‘강호명장’과 ‘제이에스홀드’가 연출한 박빙의 승부는 지난해 <그랑프리(GⅠ)> 경마대회의 ‘밸리브리’와 ‘플라잉캣’의 경주와 비견될 정도로 잊지 못 할 명승부로 남을 전망이다. 스포츠에서의 스타탄생은 기본 능력과 함께 환경적인 요인도 필수조건으로 꼽힌다. 데뷔전을 제외한 9연승 질주, 국내 첫 삼관마 탄생, 국산마 첫 1분벽 돌파, 삼관경주 마지막관문에서의 짜릿한 역전승, 삼관마 탄생까지의 조교사와 마방식구들의 노력 등은 ‘제이에스홀드’라는 한편의 “작품”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고, 아울러 스타탄생의 결실을 맺게 했다. 2007년은 ‘제이에스홀드’의 출현과 함께 신예마들의 빠른 성장세도 돋보인 한해다. 국내산마의 경우 만년 2인자로 아쉬움을 남긴 ‘강호명장’을 필두로 다승과 상금부문에서 당당히 3위에 랭크되어 있는 ‘백파’ 등은 ‘제이에스홀드’와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3인방으로 꼽히고 있다. 외산마 부문에서도 다승 1위를 기록한 ‘더트킹’, ‘윈드킹’, ‘누보리시’ 등을 비롯해 ‘행운대왕’, ‘유엘마운틴’, ‘새로운비술’, ‘북청’. ‘포킷풀어브머니’ 등이 신진세력으로 상위권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국내 첫 삼관마 ‘제이에스홀드’, <대통령배(GⅠ)> 우승으로 국산마 최고봉에 오른 ‘명문가문’, 상반기 최우수 외산마를 가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우승의 ‘과천룰러’ 등은 명실상부한 2007년 한해를 빛낸 명마들이다. 2007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상위 3두마와 함께 대미를 장식할 <그랑프리(GⅠ)> 우승마, 과천벌에 소속된 모든 경주마의 건강한 모습과 함께 2008년에도 경마를 즐기는 모든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경주를 선보이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