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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무변’‘프렌치댄서’의 재치냐?
상반기 국산마 패권을 가리는 제18회 뚝섬배(GⅢ)가 오늘(4월9일) 제9경주에 펼쳐진다.
총상금 2억 원을 놓고 국산 최고마 10마리가 출사표를 던진 올해 뚝섬배는 엇비슷한 핸디캡만큼이나 서로 간의 기량 차도 백짓장이라 혼전이 불가피하다.
객관적인 전력 평가로는 최근 3연승의 ‘가야산성’이 근소하게 나마 우위를 점령하고 있다.
승군 과정보다 1군 승군 뒤 만개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가야산성’은 지난 2월12일 경주, 괴력 포입마 ‘아침해’를 꺾으며 진가를 나타냈는데 직전 경주는 뚝섬배를 대비한 듯 초반부터 적극 선두권에 가담한 뒤 두둑한 뚝심을 발휘해 청신호를 밝혔다.
비록 출전마 중 가장 높은 57kg의 부담중량을 받았으나 모든 능력을 발휘하기에 부담스러운 등짐은 아니다.
선행 싸움이 치열할 경우에는 선입권에서, 의외로 선두권 층이 얇다면 선두권에서 대회 패권을 넘볼 수 있는 ‘가야산성’, 춘추전국 시대라 할 수 있는 국산마 판도를 통일하기에 가장 확률 높은 마필로 꼽히고 있다.
‘가야산성’과 함께 나란히 최고 핸디캡을 받은 ‘풀조이’의 경우는 3개월 여의 공백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월15일 경주 이후 질병 내역을 살펴보면 양견 파행, 골막염 등 다수의 질병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아무래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최근 5연속 입상이란 성적이 말해주 듯 ‘가야산성’ 못지 않게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두 번째 경마대회 출전을 맞아 순순히는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산마 판도가 대혼전 양상이라면 지난해는 ‘프렌치댄서’와 ‘스타우드’가 각각 대통령배와 뚝섬배를 차지하며 영광의 순간을 보냈다.
그래서 이들의 명예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는데 먼저 ‘프렌치댄서’는 선행 일변도에서 탈피, 선입마로 훌륭히 변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이번 대회 작은 변수가 있다면 강태현 기수가 첫 기승한다는 점이다.
‘스타우드’는 뚝섬배 우승 이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직전 경주 입상을 거두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개상 선행, 선입마들이 많기 때문에 지난해처럼 막판 추입 작전을 펼친다면 대회 2연패 석권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뚝섬배에서 그 어떤 후보보다 많은 관심을 모으는 마필은 바로 18조에서 동반 출전하는 ‘명문가문’과 ‘무량무변’.
10번의 경주에서 8승을 올리고 있는 ‘명문가문’이 ‘가야산성’, ‘풀조이’, ‘스타우드’ 등 스타일이 비슷한 상대들 틈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막판 탄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국산마 판도는 명실공히 ‘명문가문’에게로 넘어갈 것이다.
지금까지의 모습은 단거리보다 장거리가 더 적합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여세를 몰아 하반기 대통령배까지 넘볼 수 있는 전력이기 때문이다.
‘무량무변’은 어떻게 본다면 행운마라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선행마가 승군 이후 늘어난 거리를 버텨내지 못하고 하향세로 접어든다면 ‘무량무변’만큼은 적재적소에 단거리 경주가 배치되어 있어 아직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직전경주는 1800m에서도 우승을 거두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단 이번 뚝섬배에서는 게이트가 9번으로 나왔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 외 1군 승군전을 뚝섬배로 선택한 ‘멋진주말’은 질주스타일 상 유일한 전통 추입마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다크호스로 분류할 수 있고, 1400m 단거리를 맞아 선행마인 ‘주상’, ‘그랜드파워’등이 가세해 레이스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할 예정이다.
저마다 국산 최강이라고 자부하는 이들 가운데 누가 별 중의 별로 우뚝 설 것인지, 오늘 제9경주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이영오 전문위원
상승세 뚜렸한 8번가야산성은 입상권 한자리는 차지 할 듯하고,2위 도전 세력으로 부중좋고 예전 컨디션 회복한 2번스타우드, 승군전을 치루는 상승세의 5번명문가문을 추천한다.
한순덕 전문위원
국산마 랭킹권인 ⑧가야산성은 힘과 투지 좋은 걸음에 밀수록 걸음발 나와줘 축으로 예측된다. 2위권은 혼전 양상이나 코스 좋은 ①프렌치댄서가 가벼운 걸음이라 경쟁권이며 18조 동반 출전인 ⑤명문가문이 선,추입 가능한 세력이며 최대 이변 세력으론 단거리 기습전 가능하고 꾸준히 전력 보강한 ③주상으로 정리..
정완교 전문위원
선행형 마필 대거 출전해 초반부터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피드와 파워 좋은 ⑧가야산성, 컨디션 회복세 보이고 추입 탄력 좋은 ②스타우드,편성 강하지만 근성 좋아 혼전시 일격 가할수 있는 ⑩멋진주말,공백 있지만 무관의제왕이라 불러도 손색 없는 ④풀조이 등이 빠른 경주흐름과 혼전중 전개 유리해 입상을 다툴것으로 보인다.
서석훈 전문위원
전체적으로 핸디캡 중량이 하향 평준화 수준에 맞추어 부여되었다는 점에서 능력마들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상대적으로 복병마의 반란을 기대하긴 어려울듯. 이번경주의 키포인트는 선두권의 전개가 어떻게 풀려나가는가에 있겠는데 `무량무변`이 선두를 이끌어 나가는 과정에서 `프렌치댄서`나 `쾌도난마`등이 2위권에서 얼마나 압박을 하는냐에 따라 명암이 갈리겠다. 선두권 난타전이 이루어진다면 스피드와 뒷심을 보유한 `스타우드`, `명문가문`등이 유리한 상황이며, 선두권 압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는 `무량무변`이나 `프렌치댄서`의 입상도 가능해 보인다. `풀조이`는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데다 최고중량을 부여받았고, `가야산성` 역시 능력에 비해 높은 부중때문에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박형배 전문위원
관록의 ②`스타우드`, ④`풀조이`, ⑥`쾌도난마` 등과 패기의 ⑤`명문가문`, ⑧`가야산성`, ⑨`무량무변` 등의 경합으로 압축할 수 있다. 신흥 강자로 군림하는 ⑧가야산성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②스타우드, ④풀조이 ⑨무량무변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고 있다. 1400m에 악몽이 있는 ⑥쾌도난마는 반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되며 ⑤명문가문은 들 다듬어진 느낌이라 제외하고 가겠다.
프렌치댄서
- 준비는 끝났다. 우승에 도전하다.
국1군 쟁쟁한 마필들이 출주했고, 부중차가 크지 않아서 초반부터 치열한 선행 경합이 예상된다. 다행히도 1번 게이트를 부여 받아 출발지의 이점이 있어 무리가 되더라도 선행작전을 구사하겠다. 뚝섬배를 겨냥해 컨디션 점검차 출주한 3/4일 경주에서 늦출발로 인해 아쉬움을 남겨 직전 경주 2주 만에 다시 출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일단 준비과정은 끝났다고 판단되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
스타우드
-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서
지난해 뚝섬배 우승 이후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는데 직전 경주부터 서서히 제 페이스를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워낙 빠른 마필들이 많아 추입 작전을 펼쳐야 될 것 같고, 앞 선이 치열하게 싸울수록 능력 발휘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 대회 2연패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상
- 순발력이 최대 무기다.
최근 다소 기복 있는 걸음을 보이고 있으나 뚝섬배 경마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높은 훈련강도에도 불구하고 마필이 잘 소화해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본다. 일단 마필의 특성상 선행작전을 구사 예정으로 초반 빠른 마필들로 인해 선행 경합 여하에 따라 좋은 성적도 가능하리라 믿고 최선을 다해 보겠다.
풀조이
- 무관의 한을 풀겠다. 목표는 우승
어깨가 좋지 않아 3개월간의 공백기를 가졌지만 휴식을 취하면서 많이 회복된 상태다. 비록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거리가 1400M의 단거리 레이스이기 때문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과도한 부중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줄어든 부중을 부여 받아 마필 능력 발휘가 수월할 것으로 본다. 경마대회엔 2번째 출주로 우승을 목표로 레이스에 임하겠다.
명문가문
- 우승을 목표로 국산마 최고봉에 등극 하겠다.
데뷔 이후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한 마필이다. 3개월만에 출전 했으나 뚝섬배 경마대회를 목표로 컨디션 조절을 해 온 만큼 당일날 최상의 컨디션을 기대하고 있다. 핸디캡 레이스로 부여 받은 부중은 적절하다고 생각해 능력 발휘 하는 데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능력을 믿는 만큼 무리한 레이스 전개 보다는 자연스러운 전개로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
쾌도난마
- 마지막이란 각오로 최선
지난해가 마지막 경마대회 출전이 아닌가 싶었는데 올해 또 나가게 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마필에게 고맙다. 8세 노령이지만 아직 단거리에서는 젊은 마필들을 상대로 쉽게는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본다. 최근에 비해 낮아진 부담중량은 능력 발휘에 많은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보며 (경마대회는)마지막이란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
그랜드파워
- 1400M 공략 가능하다.
보유한 전력상 열쇠로 보이나 1400M 거리가 적합한 마필로 출사표를 던졌다. 일단 1군 강자들과의 대결로 인해 마필에 대해서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초반 빠른 마필 많아 4~5번째로 따라가다가 막판 라스트 힘을 써보겠다. 기승기수인 이기회 기수가 훈련을 잘 소화했고, 마방 관리사들도 공을 들인만큼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 도전 하겠다.
가야산성
-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어 기대
최근 3연승 포함 국1군 승군이후에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 주었으나 모두 장거리 레이스로서 이번 뚝섬배 경마대회의 1400M 거리가 최대 변수로 보인다. 경마대회를 앞두고 직전 일찌감치 선두권 가담후 능력을 검증해 본 결과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기대치가 크다. 부담중량은 최근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 경마대회 첫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
무량무변
- 최근의 상승세 진정한 실력으로 인정받겠다.
이번이 경마대회 2번째 출전으로 우연히도 뚝섬배 경마대회와 인연이 많은 거 같다. 비록 첫 번째 도전에선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경주만큼은 도전 가능하리라 본다. 물론 상대가 쟁쟁한 마필들로 편성되어 있으나 최근 강자들과의 대결에서도 선전 하는 모습을 보여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마필의 능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선행 작전으로 레이스에 임해 최선을 다해 보겠다.
멋진주말
- 능력을 믿는다. 후회 없는 한판 펼칠 터
첫 경마대회 출전이자 첫 1군 무대에 도전한다. 비록 최상위군에 능력 마필들로 편성 되어 있으나 최근의 상승세 걸음이라면 충분히 도전 가능하리라 본다. 1400M 단거리 레이스로 오히려 종반 탄력에 강점 있는 마필임을 감안해 본다면 유리한 면도 배제할 수가 없다. 마필의 능력을 믿고 출사표를 던진 만큼 후회 없는 경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