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강자’, ‘다함께’, “홀가분한 등짐∼”
-‘포트오먼’, ‘동틀때’, “상승세 이어간다”
-‘더스파이커’, “경마대회 첫 우승 목표로!”

공중파 방송을 타고 전국에 생중계 될 SBS배 경마대회가 내일 오후 2시 30분 제6경주에 2000m 거리로 펼쳐진다. 1993년 경마라는 레저스포츠를 안방에 소개하며 대국민 홍보 역을 자임해온 SBS배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며 연륜을 쌓게 됐다. 이번 대회는 연말 그랑프리 대회를 한달여 남짓 앞둔 시점에서 1군 오픈 경주로 치러지는 점에서 일단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국산마 부문의 양대 거목 ‘새강자’, ‘즐거운파티’를 비롯해서 최근 1년간 외산마 판도를 좌우해온 ‘포트오먼’, ‘다함께’, ‘더스파이커’ 등의 과천벌 실세들이 총출동, 그랑프리 전초전으로 불리기에 손색없다.
특히 조건상금에 따라 부담중량을 부여하는 별정방식의 경주여서, 어느 때보다도 진검승부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여기에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전통적 강호 ‘새강자’, ‘다함께’의 별정중량이 각각 54, 55Kg으로 책정된 결과, 다른 출전마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나타날 조짐이다.
직전 대비 무려 7.5Kg의 감량 이점을 안은 ‘새강자’의 느긋한 입장과는 달리, 최근 연투하며 별정 최고중량 60Kg을 짊어지게 된 ‘포트오먼’과 ‘동틀때’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좁아 보인다.
한편 과천벌 최고의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면서도 아직 경마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더스파이커’가 정면돌파를 불사를 태세다.
여기에 예전의 걸음을 회복한 ‘스트라이크테러’와 신예 ‘부움’, 그리고 농림부장관배 2위마 ‘즐거운파티’가 만만치 않은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SBS배 2차 출마등록 현황
   마명  부담중량  산지 성별 나이 조교사 마주
포트오먼 60 뉴 거 6 김명국  이태식  
동틀때 60 뉴 거 6 김정진  김광동  
스트라이크테러 56 뉴 거 7 김정진  지대섭  
새강자 54 한 거 5 박원선  장석린  
다함께 55 뉴 수 5 박원덕  윤흥열  
더스파이커 59 뉴 거 5 박원덕  박찬준  
즐거운파티 55 한 암 5 박대흥  남승현  
부움 58 뉴 거 5 박진호  최인재  

【손성호 기자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