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강자’, ‘다함께’, “홀가분한 등짐∼”
‘포트오먼’, ‘동틀때’, “상승세 이어간다!”
‘즐거운파티’, ‘부움’, “만만치 않은 도전세력”

유일한 공중파 방송사 주최의 SBS배 경마대회가 올해로 9회 째를 맞이하며, 다음주 일요경마 제6경주에 2000m 거리로 펼쳐진다. 지난해 ‘합천’을 우승마로 탄생시키며 국산마 부문의 대회로 치러졌던 것이 올해는 1군 오픈경주로 전환되며 그랑프리 전초전의 성격을 띠게 됐다. 그야말로 국산, 외산을 총망라한 과천벌 실세들의 한판승부로 벌써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가 별정경주로 짜여져 진검승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총 10두의 경주마가 출마등록을 마친 가운데, 오랫동안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혀 온 ‘새강자’, ‘다함께’가 각각 56, 55Kg 씩의 별정중량을 받은 결과, 자칫 싱거운 경주로 끝날지 모른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높다. 여기에 전성기를 구가하며 현역 최강으로 평가받는 ‘포트오먼’과 ‘동틀때’가 각각 별정 최고중량인 60Kg으로 힘겨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농림부장관배 2위마 ‘즐거운파티’와 전력미지수의 차기 대권주자 ‘부움’ 정도가 지명도에 걸맞는 조건으로 한번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손성호 기자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