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경마문화창조’를 창간 이념으로 삼고 있는 본지가 새천년을 맞아 예상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한다.
하나의 자료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본지의 노력과 더불어 더 나아가 기존 자료를 응용해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예상자료의 무결점에 도전하려는 의지를 표출했다.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최첨단 비쥬얼 C++(Visual C++) 로 제작된 본지 프로그램은 경마팬들의 예상 실력 배양은 물론 적중률을 높게 하는데 일조 하리라 본다. 지금까지 사용된 프로그램이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면 개선되는 프로그램은 ‘이를 응용한 실전에서의 활용’이다. 무질서하게 나열된 자료를 해당경주에 적용할 수 있는 자료들만으로 엄선해 보다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예상을 가능케 해주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프로그램, 단순한 느낌보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드러냈기 때문에 경마팬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스스로가 연구하는 경마를 실현 가능케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새 프로그램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접수한다. (E-mail: horse@krj.co.kr)

전체적인 균형
기존 프로그램과 새롭게 개편될 프로그램의 시각적 측면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예상 자료의 위치다.
기존에는 주파기록, 3F타임, 3·4코너 경주 전개 순위 등이 왼편에 위치했으나 개편된 프로그램은 시각적 효과는 물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른편에 위치한다. 그리고 코너별 전개 순위는 상위 5두 세로식 배열에서 모든 마필들을 알 수 있는 가로식 배열로 변경했다.

해당거리 평균 속도
본지가 개선한 프로그램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요소 중의 하나는 해당거리 평균 속도다.
과거에는 경주마의 빠르기를 측정할 수 있는 자료가 주파기록에 국한돼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전체보다는 구간별 세분화의 필요성에 의해 3F(화롱)타임이 생겼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동차 생활에 익숙해 진 현대인의 속도감각을 살려 초반, 후반 속도가 탄생했다. 이는 3F타임이 결승선 전방 600m지점부터 결승선까지의 후반 빠르기에만 치중했다면 속도 개념이 탄생하면서 출발지부터 200m∼380m까지의 초반 구간 빠르기를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실로 경마 정보의 엄청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본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 구간에 걸친 빠르기를 속도(시속)로 환산했다.
적용 범위는 모든 경주가 아닌 그 마필이 출전하는 해당거리, 그래서 경마를 처음 접하는 초보팬이라고 할지라도 어떤 마필이 우수한 마필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고, 기존 팬들에게는 느낌으로만 와 닿는 근소한 마필 능력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판가름 해줄 수 있으리라 본다.


훈련자 및 훈련량 모든 경주 표기
프로그램의 보강된 점 중 또다른 자랑거리는 지난 경주 훈련자 및 훈련량 표기이다.
훈련을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에는 경주로를 몇 바퀴 돌았냐라는 트랙 바퀴수와 훈련 시간이 얼마냐 되냐라는 시간 측정의 두가지 방법이 있다.
물론 외국의 경우는 일정한 거리를 전력질주한 타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우리나라는 관행상 이런것을 적용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논외로 한다.
본지가 선정한 것은 과정을 중요시하는 트랙 바퀴수로써 예전에는 해당경주 훈련량만 표기했지만 앞으로는 지난 경주 모두를 포함하는 전경주 훈련자 및 훈련량을 표기한다. 경마팬들은 특정마에 대해 누가, 얼마만큼의 훈련을 시켰을 때 가장 좋은 성적이 기록됐는지 면밀히 분석하면 적중률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입체적 분석 가능한 코너별 경주 전개
본지 프로그램의 대폭 개선된 점이 있다면 바로 코너별 전개 순위 표기 방식일 것이다.
예전 상위 5두 세로식 배열에서 출전마 모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가로식 배열로 표기 방식을 바꿨다.
이는 세로식 배열의 단점을 보강한 것으로 코너별 몇 위를 기록했느냐와 동시에 그 위치가 안쪽이었는가 혹은 바깥쪽이었는가 까지 세세한 내용이 실려있다. 해당마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으로 표시했고 ‘●’의 위치를 박스 숫자로 처리했기에 기존의 장점을 살려 나갔다.
가로식 표기 방식에서 익혀야 할 사항은 ‘()’는 동일 선상, ‘()’안에 표기된 숫자중 먼저 표기된 숫자가 인코스, 숫자 상단 부분‘^’표시는 동일 선상 근소하게 앞선 마필, ‘,’는 2마신 미만 차이, ‘-’는 5마신 미만, ‘=’는 10마신 미만, ‘≡’는 10마신 이상 차이를 나타낸다.


분리되어 표기된 6개월 상금
6개월 상금은 마필의 현재의 상승세를 나타낸다. 6개월 상금을 총상금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크면 클수록 하향세를 의미하고 차이가 없을 경우 상승세를 나타낸다.
참고로 표시된 총상금 및 6개월 상금은 실제 마필이 벌어들인 상금이 아니라 승군 및 부담중량 부여와 관련있는 상금이다. 또 출전자격을 부여하는 중요한 기준이므로 예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타 정보
이미 경마팬들의 주요 관심사가 된 승군가능순위, 구간별 마필속도, 적정 마체중(기존 베스트 마체중), 혈통(국산마에 한함), 경주 단평등은 계속해서 게재할 것이다.
그러나 정작 본지가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왼쪽 상단에 해당되는 ‘메인예상란’이다. 기존 ‘요일별 훈련현황’에다 무수히 많은 자료를 보강했기에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우월성을 자신한다. 전폭적인 개선을 통해 그야말로 경마팬들이 신뢰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했다.
국가 최대의 고비 IMF시대에 창간됐던 ‘경마문화신문’은 ‘선진 경마문화 창조 ’라는 기치속에 경마팬들을 위한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