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부문
경마일 55일동안 총 643개 경주가 시행된 전반기(99.1.1-99.7.31) 경마에서 과천 경마장의 쌍두마차로 불리우는 김효섭 기수와 박태종 기수가 수득상금과 다승부분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표-1 참조)
260전 46승 2위 37회를 기록해 다승 1위를 질주중인 박태종 기수는 이외에도 수득상금(2위), 승률(4위), 복승률(2위)등 전부분에 걸쳐 고른 성적을 기록중이다. 후반기에는 강력한 라이벌인 김효섭 기수의 복귀로 다승과 상금부문에서 본격적인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237전 39승 2위 41회를 기록중인 김효섭 기수는 최근 기승정지와 병가(뇌좌상)로 인해 다승 부문은 박태종 기수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상금부문 만큼은 아직까지 근소하게 1위를 지켜내고 있다.
후반기에는 부상에서 완쾌하고 경주로에 복귀, 다승부문에서 앞서있는 박태종 기수와 방춘식 기수를 맹추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두드러진 능력 향상을 보여준 방춘식 기수도 다승(2위), 수득상금(3위), 승률(3위), 복승률(5위)등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109전 22승 2위 17회를 기록중인 이성일 기수는 비록 출전 회수는 적지만 경마대회 2관왕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승률과 복승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 막내인 18기의 문정균 기수와 강태현 기수도 19승으로 다승 공동 9위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 기존 중고참 기수들에게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마 다승 부문에서는 국산마인 ‘새강자’(6전 6승)와 ‘무비동자’(6전 6승)가 각각 6승을 기록해 다승 1위를 지키고 있다.
외국산마 중에서는 ‘아워조커’(7전 5승 2위 1회), ‘신세대’(7전 5승 2위 1회), ‘눈빛으로’(7전 5승 2위 1회), ‘보드카’(7전 5승 2위 1회), ‘송도삼절’(5전 5승), ‘언지퍼’(5전 5승) 등 6두의 마필이 5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
경주마 수득 상금 부문에서는 국산마 경마대회 2관왕의 ‘새강자’가 2억 4천 8백여만원의 상금을 벌어 단연 1위를 기록중이다.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만석꾼’이 1억 3천 6백여만원으로 2위.
외국산마에서는 역시 경마대회 2관왕인 ‘울프사일런서’가 1억 4천여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서울배 우승마인 ‘샤이닝타임’은 8천 1백여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2위를 차지했다.
조교사부문
조교사 부문에서는 ‘새강자’라는 걸출한 국산마를 보유한 16조의 박원선 조교사가 올해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박원선 조교사는 수득상금 부문에서 6천여만원을 획득,  2위를 차지한  권세창 조교사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박원선 조교사는 이외에도   다승2위, 승률7위를 기록해 전반기 최고의 조교사로 자리매김했다.
다승 부문에서는 ‘무비동자’의 조교사인 26조 김광호 조교사가 28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김광호 조교사는 승률2위, 복승률4위, 상금6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만석꾼’으로 대표되는 25조의 권세창 조교사도 수득상금2위, 다승7위, 승률4위, 복승률3위등 전부문에 걸쳐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한편 ‘스트라이크테러’로 대표되는 10조 마방의 김정진 조교사는 승률(16.9%)과 복승률(28.7%)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주마부문
경주마 다승 부문에서는 국산마인 ‘새강자’(6전 6승)와 ‘무비동자’(6전 6승)가 각각 6승을 기록해 다승 1위를 지키고 있다.
외국산마 중에서는 ‘아워조커’(7전 5승 2위 1회), ‘신세대’(7전 5승 2위 1회), ‘눈빛으로’(7전 5승 2위 1회), ‘보드카’(7전 5승 2위 1회), ‘송도삼절’(5전 5승), ‘언지퍼’(5전 5승) 등 6두의 마필이 5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
경주마 수득 상금 부문에서는 국산마 경마대회 2관왕의 ‘새강자’가 2억 4천 8백여만원의 상금을 벌어 단연 1위를 기록중이다.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만석꾼’이 1억 3천 6백여만원으로 2위.
외국산마에서는 역시 경마대회 2관왕인 ‘울프사일런서’가 1억 4천여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서울배 우승마인 ‘샤이닝타임’은 8천 1백여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2위를 차지했다.

경마대회부문
상반기에 시행된 경마대회는 모두 7개 대회다.
이중 국산마 대회는 코리안더비등 3개 대회였고 외국산마 대회는 마주협회장배 대회등 4개 대회였다.
국산마 경마대회에서는 단연 ‘새강자’(3세, 9전 8승)가 돋보였다. ‘새강자’는 거세마로 코리안더비에는 출전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는데, 더비를 제외하곤 전반기 국산마 경마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명실공히 왕좌에 등극했다.
탐라배에서는 ‘노더너파이’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한국마사회장배에서는 59kg의 무거운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출전해 기존 국산마 패권을 장기간 장악하고 있던 ‘당대제일’을 3위로 밀어내며 우승을 차지해 당분간 국산마들 중에서는 감히 도전장을 내밀만한 마필이 없을 정도로 확고한 제왕의 입지를 구축했다.
‘새강자’가 국산마 세력판도에서 세대교체를 단숨에 이룩해냄으로써 향후에도 ‘새강자’에 필적할만한 새로운 국산마의 등장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한편 최고의 상금규모를 자랑하는 코리안더비에서는 ‘만석꾼’(3세, 7전 3승 2위 4회)이 우승을 차지했으나 한국마사회장배에서 ‘새강자’에 완패하며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쳐 아직은 ‘새강자’에 필적할만한 전력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다만 기존 패권자인 ‘당대제일’을 3위로 밀어냄으로써 역시 세대교체의 주역임을 과시하였다.
외국산마 경마대회에서는 복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는 ‘울프사일런서’(4세, 15전 8승 2위 7회)가 마주협회장배와 AJC트로피에서 공히 60kg의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각각 ‘신세대’와 인모션을 물리치고 경마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제왕의 자리를 구축했다.
국산마에서의 ‘새강자’와 마찬가지로 ‘울프사일런서’가 기존의 강자들을 모두 물리침으로써 당분간 ‘울프사일런서’를 위협할 수 있는 마필은 기존 강자중에서는 없는 것으로 보여지며 하반기에도 패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암말로 출전자격을 제한했던 스포츠조선배에서는 ‘캐디넷’(5세, 14전 10승)이 60kg의 부담중량을 극복하며 무난히 우승을 차지했으나 1400m로 펼쳐진 스포츠서울배에서 단거리의 강자인 ‘샤이닝타임’에 참패함으로써 향후 입지에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반면 ‘샤이닝타임’(3세, 9전 7승 2위 1회)은 스포츠서울배 우승으로 갈수록 힘이 차고 지구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과시함으로써 중,장거리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된다.


작 성 자 : 김현웅,김중회 ome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