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마장 구조 [6]

경마를 두고서 강한 승부를 하겠다는 사람과 즐기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경마장에 아무런 생각 없이 한 푼도 베팅하지 않고 그냥 구경오는 사람은, 부모를 동반한 어린이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냥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경마를 많이 경험한 후에 이러한 결론을 내린 사람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경마에 입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또 강한 승부를 결행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 강승부를 가까이하는 사람의 부류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하나는 잃어버린 돈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자금의 여력을 믿고 베팅하는 경우와, 소위 쏘스 라는 모호한 정보를 믿고 마권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가볍게 즐기는 사람은 경마의 모든 것에 이해(?)와 또는 모든 것이 부질없음을 알고서 스스로 자력의 공부로, 쌓인 노하우로 베팅하는 것입니다. 지금 강승부하는 사람의 미래가 바로 소액으로 즐기는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까지는 많은 것을 잃고, 많은 것을 배우고 난 뒤에 얻어지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후회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그 순간은 아픔을 겪지 않고는 발생하지 않는 단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위 그림은 마사회의 자료를 활용하여 재편집한 것입니다.

1600M 경주

위 그림의 평면도에서 1600M 경주로의 모양이 서울의 1400M 경주로와 비슷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길이는 1600M 경주로입니다. 출발에서 3코너까지는 636M(서울 1400경주는 직선거리 550M)로서 직선 구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곡선 구간 3코너 ~ 4코너, 504M(서울 450M)를 돌고 나면 4코너를 만나며 이 4코너에서 결승점까지 460M(서울 400M)의 직선 거리로 만들어져 있어 합 1600M의 경주를 진행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평면도로 이해할 수 있는 직전과 곡선 거리의 개념은 이렇게 정리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사도에서는 서울과 많이 다름 부산 경마장을 이해 할 수 있겠습니다.

위 그림의 경사도로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은, 부산 경마장 1600M 경주의 출발점은, 4코너 기준으로 12cm 높습니다. 즉 출발과 동시에 내리막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곡선 구간을 포함한 1140m를 내리막으로 진행하지만 실질적인 경사는 미미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4코너를 돌아서 직선 결승 주로 460m를 오르막으로 오르는 것입니다. 4코너를 기준으로 결승점은 58cm가 높습니다. 서울의 결승 주로 400m에 높이 2m를 생각하면 그 경사도는 약하지만 길이가 60m가 더 길다는 것에서 입상마 분석의 연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서울 경마를 연구하는 사람은 부산 경주로와 대비, 경주 복기에서 무엇이 다른지 세밀한 분석으로 부산 경마를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작 성 자 : 이영오 paula2@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