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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앙일보배에서 국산 쥬브나일 필리 챔피언이 가려진다면 다음주(10월30일)에는 외국산 쥬브나일 필리 챔피언이 가려질 예정이다.
바로 2세 암말 1200m로 펼쳐지는 JRA트로피가 그 장이 될 것이며 ‘독립선언’(정효현마주/ 37조 이용준 조교사), ‘스트레이트캐시’(전신전자/ 53조 김문갑 조교사), ‘빅랜드’(최건호 마주/ 12조 서범석 조교사)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산 마필인 ‘독립선언’은 능력검사시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한 모습을 선보였고, 데뷔전에서 ‘남촌의빛’에 이어 1000m를 1분00초5의 빠른 주파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고, 두 번째 경주에서는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스트레이트캐시’를 맞아 막강한 스피드로 제압하며 일찌감치 JRA트로피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드러난 전력상 우승 후보 1순위라 해도 손색이 없다.
설욕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스트레이트캐시’(미국)는 소속조 ‘미스스카이’(전덕용 마주, 일본)와 함께 동반 출전해 앞과 뒤에서 ‘독립선언’을 괴롭힐(?) 예정이다.
모두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둔 이들은 ‘스트레이트캐시’의 경우 선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 선에서, ‘미스스카이’는 선입 뚝심이 좋기 때문에 바로 그 뒤에서 ‘독립선언’의 행보를 살피다가 막판 역전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나리오가 가능한 것은 새롭게 등장한 ‘빅랜드’(미국) 때문.
‘독립선언’이 데뷔전에서 졌던 ‘남촌의빛’을 바로 ‘빅랜드’가 데뷔전에서 강력한 순발력으로 꺾었기 때문에 의외로 초반 선행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수 있고, 결과는 그야말로 두고봐야 될 것이다.
‘빅랜드’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로워진 JRA트로피, 코리안더비(국산 3세), 코리안오크스(국산 3세 암말), 헤럴드 경제배(국산 2세), 중앙일보배(국산 2세 암말)와 함께 연령별, 성별 대회로 더욱 성대해지길 기대해본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