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캡 중량 작성은 경마개최 시 임명되는 통상 3명의 핸디캡 작성위원에 의해 작성된다.
이 3명이라는 인원은 합의를 하고 결론을 도출해내기 위한 최소 인원수라고 말할 수 있으며 또한 이 3명은 매주 금요일(경주 8∼9일 전) 「출마등록」(마주가 마필을 경주에 참가시키기 위한 의사표시)을 한 마필의 과거성적, 상대마와의 관계, 훈련상황 등을 고려해서 핸디캡 중량 발표일(통상적으로 경주 3∼4일 전, 즉 매주 수요일)까지의 사이에 각자의 안을 작성한다.
핸디캡 중량 작성에 있어서 그 대상이 되는 마필의 출마등록 조건은 다음과 같다.

◆핸디캡 경주 출마등록 조건 : 실 경주 4회 이상 출전 경험마, 또는 1승 이상의 경험마로서 출마등록일 기준 3개월 이내에 1회이상 출전한 경험이 있는 마필(단, 경주계획상 경마미시행 기간은 미산정)
※이러한 조건을 두는 것은 마필에게 컨디션의 변화가 있는 것은 당연하며 컨디션 변화는 능력변동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간 휴양하고 있던 말을 휴양전의 상태에서 평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것이 되기 때문에 최소한의 능력평가가 가능한 출전회수와 기간을 제한하는 것이다.

각 개인별 작성된 안을 3명의 합의해 핸디캡이 결정되어지며 합의 도중, 평가가 다른 말에 대하여는 심사숙고 한 뒤 의견통일을 시키고 있다.

<핸디캡 작성 방법>
①핸디캡 작성의 자료로서는 경주성적을 중시하고, 경주 내용, 경쟁상대 등을 주체로 결정되며 대략 최근 6개월 이내에 그 말이 가장 좋은 능력을 발휘했을 때의 성적을 주요 검토 기준으로 삼는다.
②부담중량을 정할 때의 고려사항은 「마필이 통상 경험하는 중량」을 표준으로 하여 그 중량을 초과할 수 있는 지의 여부를 판단하고, 과거 그 마필이 경험한 중량을 고려한다.
③부담중량 작성에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각 말의 능력 서열을 정하고, 최고 능력의 말부터 부담중량을 작성하여 하위마필로 작성해 나간다.
④핸디캡 중량의 작성단위는 0.5kg이며 최저중량은 48kg이고 최고중량의 한계는 없다.

대략 이와같은 기준에 의해 개인별 핸디캡이 작성되지만 핸디캡 작성위원간의 의견이 달라 이렇다 저렇다 할 때도 때로는 있다. 이럴 때에는 각 개인별 생각을 말하고 서로가 그 의견을 충분히 생각해 본다.
즉, 월요일과 화요일(개인별 핸디캡 작성시간)에 생각했던 것을 서로 충분히 의견 교환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마필을 평가하는 눈도 좋아지고 또 경주를 보다 인상적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되도록 많은 시간을 토의하지만, 핸디캡 발표시간의 제약이 있어 수요일 오후 5시 이전까지는 결정을 마쳐야 한다.

작 성 자 : 박일웅 ome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