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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과천벌 최고군단 13기들이 동반 부진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가운데 중견급인 18기 함완식 기수와 신인급 21기 이기회 기수가 각각 4승과 3승을 챙기며 두각을 보인 것.
함완식 기수는 10월 3주 동안 총 27회 기승해 우승 7회 준우승 6회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 15.16일 몰아치기 4승을 거두며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함완식 기수는 지난 3월 7승으로 개인적으로 월간 최다승을 올린 바 있지만 41번의 기승 속에서 거둔 성적으로 10월에 거둔 7승은 27번의 기승으로 얻은 결실이라 그 의미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다만 ‘옥의티’는 지난 일요일(16일) 11경주 ‘댄시즈라이크벨빗’에 기승해 내측사행으로 기승정지 4일을 당하면서 10월을 마감하면서 월간 MVP 도전에 먹구름이 낀 것.
이기회 기수의 활약도 대단했다. 조경호 기수가 마카오로 떠난 현 시점에서 이기회 기수의 활약은 퍼스트 조경호 기수라는 찬사를 얻을 만하다.
지난주 총 12회 기승해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는데, 대부분 기복마 경주에 인기를 얻기는 했지만 썩 믿음가는 마필들이 아니였음에도 좋은 성적을 올려 과천벌 믿을맨으로 거듭날 태세다.
깊어가는 가을, 과천벌을 후끈 달구고 있는 함완식, 이기회 기수의 대활약은 향후 슬럼프에 빠져있는 기수 판도를 주도하던 유명 기수들이 심기일전할 수 있는 좋은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박형배 기자 mabo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