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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거듭될수록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2세마 레이스.
지난주에도 2두의 신마가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먼저 국산6군 1000m로 펼쳐진 지난 일요일 제1경주, 데뷔전 치른 6번‘토토로’(전신전자)가 신마답지 않은 막강한 선입 뚝심을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때 53조(김문갑 조교사)의 대표마였던 ‘노더너파이’와 모계 혈통(‘연지곤지’)이 같은 ‘토토로’는 지난해 10월 경매에서 5천5백만원의 최고가를 기록하며 다시 53조 김문갑 조교사의 품으로 갔다.
참고로 이날 경매에서는 ‘지상보배’, ‘새수리’가 동일 가격으로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다.
능력검사시 무난한 출발을 보였고, 결승주로에서 타 마필의 외측사행으로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실전에서는 선입 강단마로 풍부한 잠재 능력을 선보여 벌써부터 대형 마필의 탄생을 예고했다.
과연 ‘토토로’가 ‘새강자’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했던 형 ‘노더너파이’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제4경주에 펼쳐졌던 혼합5군 2세마 레이스에서는 또다른 외국산 2세 암말을 탄생시켰다.
바로 ‘빅랜드’(최건호 마주)로 데뷔전에서 1000m를 59초9에 주파해 압도적인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1번‘남촌의빛’을 막강한 순발력으로 따돌리며 쌍승식의 경우 105.4배(복승식 13.9배)를 기록해 팬들의 입을 벌리게 했다.
능력검사시 후미 전개 후 결승주로에서 여유 있는 끝걸음을 발휘한 ‘빅랜드’는 실전을 맞아 허를 찌르는 선행 작전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이로써 ‘빅랜드’는 만약 10월30일 펼쳐질 JRA트로피(혼합2군 2세 암말 1200m)에 출전한다면 최대 다크 호스가 될 것이다.
앞으로 계속될 2세마 레이스, 또 어떤 신예 기대주가 등장할지 관심은 계속 집중되고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