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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낙찰마는 `콩코드포인트(Concord Point)`와 `예술의경지` 사이에서 태어난 자마(수, 1억 1,600만 원)로, `바로우즈` 시리즈를 경영하는 이노쿠마 히로츠구(猪熊 博嗣) 마주(서울)에게 낙찰됐다. 외조부는 `엑톤파크(Ecton Park)`다. 혈통적 배경상 스태미나보다는 스피드에, 완숙형보다는 조숙형에 기울어진 조합으로 분석된다.
이번 경매에는 이노쿠마 히로츠구 마주 외에도 외국인 마주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구리야마 타다시(栗山 忠士) 마주(서울)가 `지몰로지스트(Gemologist)`와 `로열파크`의 자마(수, 4,300만 원)를 낙찰받았고, 신규 마주인 로스린다 유누스 마주(서울)가 `미스터크로우(Mr. Crow)`와 `빅토리브라운`의 자마(암, 2,200만 원)를 낙찰받는 등 외국인 마주들의 투자가 이어졌다.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말은 박남성 마주(서울)가 낙찰받은 `클래식엠파이어(Classic Empire)`와 `스카이트레일`의 자마(수, 1억 800만 원)다. 외조부는 `콩그레츠(Congrats)`로, 혈통적 배경에서 조숙형 마일 거리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박남성 마주는 이번 경매에서 총 6두의 말을 낙찰받았으며, 그중 3두를 `어플릿익스프레스(Afleet Express)` 자마로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훈 마주(부경)는 세 번째로 높은 낙찰가마 단 한 두를 구매하며 `선택과 집중`을 보여줬다. 그 주인공은 `머스킷맨(Musket Man)`과 `메이저엔젤`의 자마(수, 9,100만 원)로, 외조부는 `한센(Hansen)`이다. 이 말 역시 성장 곡선은 조숙형을 그릴 것으로 분석되며, 단거리 중심에서 마일 거리까지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번 경매에서는 `투아너앤드서브(To Honor And Serve)`, `컬러즈플라잉(Colors Flying)`, `올드패션드(Old Fashioned)` 등 다양한 씨수말의 자마들이 활발히 거래되었다. 평균 낙찰가는 약 4,072만 원으로 형성되었으며, 2,000만 원대부터 1억 원대까지 폭넓은 가격대에서 거래가 성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