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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지난 4월 농식품부가 발표한 ‘말 복지 제고 대책’의 일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말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다양한 경로로 접수되던 말 학대 신고를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접수부터 현장 확인, 구조, 재활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된다.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는 학대가 의심되는 사례가 접수되면 즉시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 담당 부서에 통보하고, 지자체 공무원과 마사회 현장지원팀이 함께 현장에 출동해 학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후 상황에 따라 긴급 구조와 보호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
신고는 전용 전화번호 1551-8595를 통해 주 7일간 접수 가능하며, 평일에는 세종사무소, 주말에는 과천 경마공원에서 운영된다.
구조된 말의 소유주가 양도에 동의하는 경우, 해당 말은 올해 하반기 중 개설 예정인 ‘말 입양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분양 절차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승용마 전환 훈련 프로그램’도 마련돼 구조된 말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말 복지 강화를 위한 이번 조치는 경주마를 포함한 모든 말의 생애 전 주기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한 신속하고 일관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