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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청담도끼`를 시작으로 운영된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은 올해 3년 차를 맞았다. 은퇴 후 복지 개선을 위해 진행된 이 사업은 `당대불패`, `클린업조이`, `백광` 등 우수 경주마로 확대 적용되며, 팬들과 직접 만나는 참여형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여섯 번째 명예경주마로 `모르피스`가 선정돼, 6월 6일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 입소했다. 활동 당시 함께 달린 `이스트제트`와 재회한 모르피스는 은퇴 후에도 팬들에게 그 기량과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마사회는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K-동물복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 아이싸이랩, 에이아이포펫 등과 공동 개발한 기술은 오는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UN 산하 ITU의 ‘글로벌 써밋 2025’ 공식 발표 사례로 선정될 만큼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이 자리에는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과 베르너 보게슬 아마존 CTO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마사회가 발표할 AI 기술은 ‘생체정보 기반 개체 식별’과 ‘경주마 보행 이상 진단’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 등록과 불법 거래 방지, 부상 당한 말의 수의학적 조기 진단 지원 등이 가능해져, 말 복지 시스템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은퇴 경주마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힘쓰는 한편,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말 복지 향상을 통해 사각지대 해소 및 실질적인 복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