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라일보배 경마대회 - ‘견인불발’ 폭발적인 순발력 앞세워 데뷔 첫 경마대회 우승

↑	한라일보배 우승식 사진

-선행 주도 후 단 한 차례도 역전 허용치 않고 완벽한 우승 일궈내
-한라마 부문 전력 평준화 보여 남은 대회도 혼전 불가피

한라마 최강자를 가리는 제21회 한라일보배 경마대회에서 ‘견인불발’(강태민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견인불발’의 경주력은 초반부터 돋보였다. 초반 발군의 순발력을 앞세운 ‘견인불발’은 선행을 주도했고, 이후 결승선통과시까지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혀용치 않은 완벽한 경주력을 보여줬다. ‘견인불발’은 데뷔 19전만에 첫 경마대회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동안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에 3번 출전해 준우승 1회, 3위 2회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 한라일보배 경마대회의 우승으로 큰 경주의 한을 풀었다.
‘견인불발’의 우승에 이어 ‘금강의별’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유랑극단’은 3위에 그쳤다. 이중 ‘유랑극단’은 이번 대회의 예선전이었던 정방하폭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각됐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견인불발’이 한라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향후 한라마를 대상으로 한 경마대회는 한층 더 혼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현재 한라마를 대상으로 시행된 경마대회는 총 3개다. 24회 제주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에선 ‘성불신동’이 우승을 차지했고, 제10회 KCTV배 경마대회에선 ‘명마탄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올해 펼쳐진 한라마 1등급 경마대회에선 모두 우승마의 주인공이 바뀐 셈이다. 올해 남은 한라마 1등급 경주마를 대상으로 시행될 대회는 2014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 경마대회와 2014 제주일마배 경마대회가 남아 있다. 현재의 흐름이라면 절대 강자가 없어 남은 대회가 한층 더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제21회 한라일보배 경마대회 성적

순위	경주마	성별	연령	부담중량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견인불발	암	4세	56.5	전현준	박병진	강태민	1:39.6
2	금강의별	암	5세	55.5	김경훈	이태용	강남환	2½
3	유라윽단	암	4세	57	김용섭	신경호	김홍진	2½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