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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주 경매, 호응도 감소 우려
2014년도 9월 국내산마 경매가 오는 9월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의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강영종) 경매장에서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2세마 83두(농가 63두, 마사회 20두)가 상장될 예정이다.
22일 오후 1시부터 30분에 걸쳐 경매장 인접 목도에서 보행검사가 실시되고, 이후 오후 6시까지 브리즈업이 펼쳐진다.
본격 경매는 이튿날 18일 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 별도의 중식 시간 배정 없이 진행된다.
이번 경매에는 ‘엑스플로잇’ 자마가 8두로 가장 많은 상장 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피스룰즈’ 자마 7두, ‘포트스톡턴’·‘호크윙’ 자마 6두, ‘듀앨러티’·‘디디미’ 자마 5두 등이 상장된다. 한편, 경매 최대 관심사인 ‘메니피’ 자마는 1두만이 상장되며, 5월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비카’는 4두의 자마를 상장하고 있다.
올해 제주 국내산마 경매는 예년에 비해 상당한 낙찰률을 보이며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다. 3월 경매에선 97두 상장 중 44두가 낙찰되면서 45.3%의 낙찰률과 5239만 원의 평균가를 보였고, 5월 경매에선 95두 상장 중 57두가 낙찰되며 60%의 낙찰률과 4025만 원의 평균가를 기록했다. 또한 각각 최고가는 ‘피노키오’ 자마가 1억 4100만 원과 ‘차이밍인’ 자마가 1억 1500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경마계에선 9월 제주 국내산마 경매에 대한 열기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록 마사회에서 20두를 상장하고 있지만,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끄는 ‘메니피’ 자마가 1두에 불과하고 10월과 11월 연속해서 1세마 경매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