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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현 기수, 문세영 기수와 경합 속 근소한 차로 제쳐
경마문화신문에서 주최하는 렛츠런파크 서울, 부경 8월 MVP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주인공은 서울 박윤규 조교사와 최범현 기수, 부경 김영관 조교사, 최시대 기수다. 본지에서 선정하는 8월 MVP는 8월 1일(金)부터 8월 31일(日)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각 부문별 5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팬 투표는 2014년 9월 3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15일간 (주)레이싱미디어의 누리집(http://www.krj.co.kr)을 통해 진행됐다.
본지 선정 8월 MVP 렛츠런파크 서울 조교사 부문에서는 4조 박윤규 조교사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서울 조교사 부문은 후보군 중 무려 3명이 5승을 기록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으나 팬 심을 얻은 박윤규 조교사가 경쟁마방에 우위를 점했다.
박윤규 조교사의 8월 성적은 30전 5승 준우승 4회다. 8월 한 달 동안 조교사 부문에서 다승 1위를 기록했고, 개인적으로 올해 월 최다승을 기록한 점이 팬들에게 어필됐다. 4조에는 서울대표 국산마 ‘조이럭키’를 비롯해 다수의 신예 기대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2세마 중 ‘드림아이’와 ‘드림퀸’은 데뷔 후 100% 입상을 기록 중이라 하반기엔 이들의 활약이 더욱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윤규 조교사에 이어 팬 투표 2위는 37조 심승태 조교사가 차지했고, 22조 안병기 조교사, 9조 지용훈 조교사, 31조 김효섭 조교사 등이 뒤를 이었다.
8월 MVP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 부문에서는 최범현 기수가 깜짝 MVP에 선정됐다. 총 5명이 후보군에 오른 기수 부문에선 당초 16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의 MVP 선정이 유력시 됐으나 팬 심에서 앞선 최범현 기수가 근소한 차의 우위를 점한 것. 이외 성적으로 경쟁기수를 압도한 문세영 기수는 팬 투표 2위를 차지했고, 임기원 기수, 서승운 기수, 이혁 기수 등이 후보군에 올라 여름의 끝자락을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한편 8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선 다수의 경마대회가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이중 제1회 아시아챌린지컵 경마대회에선 한국대표 ‘원더볼트’가 쟁쟁한 상대를 제압하고 준우승을 차지해 이슈가 됐다. 이외 제14회 YTN배 경마대회에선 51조 소속의 듀오 ‘빅파워’와 ‘드래곤힐’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김호 조교사의 능력을 입증했다.
-김영관 조교사 2014년 2월 한 달을 제외하고 총 7차례 MVP 차지
-최시대 기수, 부경 기수 부문 월 최다승 2위 기록(18승) 돋보여
8월 MVP 렛츠런파크 부경 조교사 부문에서는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됐다. 김영관 조교사는 매월 이슈가 될 만큼 우수한 성적으로 경쟁 마방을 압도하고 있다. 8월 한 달 김영관 조교사의 성적은 47전 15승 준우승 8회. 부경 전체 마방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15승)로 다승 1위를 차지함은 물론이고, 승률(31.9%)과 입상률(48.9%) 부문에서도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수치상의 성적 외에 주요 경마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8월 24일 펼쳐진 제15회 코리안오크스배 경마대회에선 19조 소속의 ‘퀸즈블레이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7월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서 ‘노바디캐치미’를 일약 스타마로 탄생시킨데 이어 2개월 연속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19조의 힘을 입증했다. 이외 8월 MVP에 선정된 김영관 조교사는 2014년 본지에서 선정하는 MVP에 총 7차례나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기복 없는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을 얻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남은 기간의 활약 여부에 따라 새로운 기록 도전이 가능하다. 첫 번째는 2년 연속 시즌 100승에 도전하는 것과 7년 연속 조교사 부문 다승왕 도전을 들 수 있다. 현재의 상승세라면 그의 기록 도전은 점차적으로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화려한 성적의 김영관 조교사에 이어 8월 조교사 부문 팬 투표 2위는 총 24%의 득표율을 기록한 33조 권승주 조교사가 차지했다. 팬 투표 3위는 30조 울즐리 조교사가 올랐고, 1조 백광열 조교사와 27조 이상연 조교사 등이 뒤를 이었다.
8월 MVP 렛츠런파크 부경 기수 부문에서는 부경 내 역대 월 최다승 2위를 기록한 최시대 기수가 MVP에 선정됐다. 최시대 기수의 8월 성적은 71전 18승 준우승 8회. 최시대 기수는 8월 첫 주 무려 10승을 쓸어 담은데 이어 최종 8월 한 달 동안 18승을 기록해 데뷔 후 잊지 못할 한 달을 보냈다.
최시대 기수에 이어서 송경윤 기수, 유현명 기수, 김용근 기수, 조성곤 기수 등도 후보군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제15회 코리안오크스배 경마대회의 히어로 ‘퀸즈블레이드’는 2014년 최우수 3세 암말로 선정됐다. 그는 향후 외국경마대회 출전 여부에 따라 5억원이라는 거액의 인센티브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