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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서 기수 군입대 및 임기원, 권석원 기수 등은 낙마로 인해 휴장전 사고 잇따라
황태자에서 황제로 거듭나고 있는 문세영 기수가 휴장전 호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문세영 기수의 휴장전(9월 6일) 성적은 날짜와 동일한 9전 6승을 기록, 최고 기수에 걸 맞는 성적을 통해 시즌 100승(현재 104승)을 넘어서는 값진 성과도 얻었다.
국내 역대 최단기간 시즌 100승 달성 기록은 2012년 문세영 기수가 작성한 9개월 1일이다. 올해 문세영 기수는 9개월 5일 만에 시즌 100승을 돌파, 자신의 최단기간 100승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여전히 쾌조의 페이스를 보여 하반기 그의 활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100승을 일찌감치 돌파한 문세영 기수의 남은 목표는 시즌 최다승 도전이다. 역대 기수 부문 시즌 최다승은 2012년 문세영 기수가 작성한 147승이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도전 가능한 기록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주는 경주 중 기수 낙마 사고가 잇따르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불운했던 경주는 9월 6일에 펼쳐진 4경주다. 초반 출발과 동시에 ‘오마이율리아’에 기승했던 임기원 기수가 낙마를 했고, 이후 결승선 전방 130M 지점에서는 권석원 기수가 낙마를 해 안타까운 모습이 연출됐다. 당시 낙마로 인해 임기원 기수는 쇄골골절의 중상을 입어 향후 3~4개월은 치료 및 재활이 불가피할 전망이고, 권석원 기수도 안면부 열상 및 다리 부상으로 인해 몇 주간 결장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 과천벌의 미소년 이강서 기수는 9월 11일 입대를 해 약 한달간 훈련소 과정을 마친 후 공익근무를 할 예정이다.
추석 휴장 후 첫 경마주간인 9월 12, 13일에는 다수의 기수들이 기록 도전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범현 기수는 통산 599승을 기록 중으로 600승 도전에 1승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번 주에 최범현 기수가 1승 이상을 기록한다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 중인 현역 기수 중 5번째로 600승을 달성하게 돼 의미 있는 기록이 될 전망이다. 이외 장추열 기수는 통산 98승을 기록 중에 있어 10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기수의 빠른 쾌유와 함께 기록 도전 나선 이들은 아홉수 없이 무난하게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