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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수,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 기수 낙점
경마문화신문에서 주최하는 렛츠런파크 서울, 부경 7월 MVP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주인공은 서울 지용훈 조교사와 문세영 기수, 부경 김영관 조교사와 유현명 기수다. 본지에서 선정하는 7월 MVP는 7월 4일(金)부터 7월 27일(日)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각 부문별 5명의 후보가 선정됐고, 팬 투표는 2014년 8월 3일부터 8월 29일까지 총 26일간 (주)레이싱미디어의 누리집(http://www.krj.co.kr)을 통해 진행됐다.
조교사 부문에선 7월 한달 동안 7승을 기록한 9조 지용훈 조교사가 선정됐다. 월 7승은 7월 한 달 렛츠런파크 서울 조교사 중 가장 높은 승수임은 물론이고, 지용훈 조교사에게도 시즌 월 최다승 기록으로 의미가 있었다. 지난 1987년 조교사로 첫 발을 디딘 지용훈 조교사는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4년 시즌 성적은 215전 27승 준우승 18회로 다승 부문에선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를 기록 중이고, 승률, 입상률, 수득상금 부문에서 모두 커리어하이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9조 마방은 한층 탄탄한 경주마 자원으로 인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오늘 제1회 아시안챌린지컵 경마대회에 출전할 ‘원더볼트’를 필두로 ‘놀부만세’가 1군 정상급의 경주마로 활약을 펼치고 있고, 2군 ‘빅컬린’ 또한 상당한 능력을 겸비해 9조의 막강한 전력의 한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서울 조교사 부문 팬 투표 2위는 14조 이신영 조교사가 차지했고, 51조 김호 조교사, 8조 최용구 조교사, 52조 김동균 조교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이신영 조교사는 7월 MVP 투표에서도 팬심을 확인해 MVP에 선정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기수 부문에선 6월 MVP에 선정된바 있는 문세영 기수가 7월에도 최고의 성적으로 경쟁기수에 우위를 점했다. 문세영 기수의 7월 성적은 44전 9승 준우승 11회. 이는 다승 공동 1위의 성적에 입상률 1위로 리딩쟈키의 모습을 성적으로 입증했다.
문세영 기수에 이어서는 무서운 신예 이찬호 기수가 팬 투표 2위를 기록했고, 함완식 기수, 서승운 기수, 이쿠 기수 등이 후보군에 올라 무더운 여름을 화끈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7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치러진 제20회 문화일보배 경마대회에선 17조 소속의 ‘영산’(이건행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후 치른 5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영산’은 올시즌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히고 있어 과연 연승의 숫자를 얼마나 늘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관 조교사 ‘노바디캐치미’의 활약으로 23번째 경마대회 우승 기록
-2014년 다승 선두 유현명 기수, 변함없는 활약으로 7월 MVP에 올라
7월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최고의 활약을 통해 히어로로 거듭난 이는 19조 김영관 조교사와 유현명 기수다. 올해도 변함없는 성적과 활약으로 최고의 조교사임을 입증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의 7월은 특별했다. 그의 7월 달이 특별했던 이유는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서 ‘노바디캐치미’의 활약 때문. 상반기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당초 부경 ‘감동의바다’, ‘천지불패’, ‘카우보이선’과 서울 ‘인디언블루’, ‘마리대물’ 등의 우승 다툼이 예상됐으나 최종 결과 이들은 ‘노바디캐치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노바디캐치미’는 4세마다. 그가 1군에 진입하기까지는 15전이 걸렸고, 이중 경마대회 출전의 경험이 전무한 것은 물론이고, 1군 경주 경험 또한 한번 밖에 없었다. 다소 평범(?)했던 ‘노바디캐치미’가 국내 최고의 경주마로 도약을 한 점이 이슈가 됐고, 그 이면에는 19조의 관계자와 김영관 조교사의 역량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7월 MVP에 선정된 김영관 조교사는 한층 더 강해진 전력들을 앞세워 하반기에도 꾸준한 활약을 예고했다.
김영관 조교사에 이어 팬 투표 2위는 수치상의 성적에선 1등에 가까웠으나 팬심에서 밀린 21조 민장기 조교사가 차지했고, 28조 하무선 조교사, 3조 오문식 조교사, 29조 문제복 조교사 등이 뒤를 이었다.
렛츠런파크 부경 기수 부문에선 유현명 기수가 7월 MVP에 선정됐다. 2014년 현재 다승 부문1위에 랭크된 유현명 기수는 여름의 고비를 넘겨 하반기 승수 쌓기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외 김용근 기수가 팬 투표 2위를 기록했고, 최시대 기수, 조성곤 기수, 이성재 기수 등이 후보군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7월 렛츠런파크 부경에선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 제9회 경남도민일보배, 제5회 GCTC트로피 등의 큰 대회가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선 ‘노바디캐치미’가 우승을 차지해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았고, 제9회 경남도민일보배 경마대회에선 ‘한강의기적’이 우승을 기록, 소속조 수장인 문제복 조교사의 데뷔 첫 경마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 이외 제5회 GCTC트로피 경주에선 ‘여러분의여왕’이 우승을 기록했다.
8월 MVP 후보는 8월 1일(금)부터 8월 31일(일)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9월 첫 째 주에 본지 누리집을 통해 공지되고,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