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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블레이드’ 강력한 대항마를 만나다
2014년 3관 대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퀸즈블레이드’다. 무려 2억 6천만원의 고가의 마필인 ‘퀸즈블레이드’는 2014년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3세 강자로 이번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퀸즈블레이드’의 행보에 거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던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 강력한 대항마가 출현을 했다. 그는 2013년 경남신문배 경마대회의 우승마 ‘중앙공주’다. ‘중앙공주’는 2013년 브리더스컵 경마대회 11위, 2014년 KRA컵 마일 경마대회 13위를 기록해 팬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지는 듯 했으나 최근 뚜렷한 호전세로 재조명되고 있다. ‘중앙공주’의 경주력은 성적으로 입증된다. 6월 8일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중앙공주’는 2세마 당시 보여줬던 화려한 추입력으로 부활을 예고했고, 7월 11일 경주에서는 발군의 기량으로 준우승마를 7마신차로 제쳐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제 관심은 ‘퀸즈블레이드’와 ‘중앙공주’와의 대결에 모아진다. 현재 보여준 성적과 경험은 ‘퀸즈블레이드’가 앞선다. ‘퀸즈블레이드’는 2014년 3관대회에 2차례 모두 출전해 5위와 우승을 차지했다. 2차 관문인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선 준우승마를 무려 10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의 ‘퀸즈블레이드’라면 1군 무대에서 뛰어도 손색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단, 호전된 모습의 ‘중앙공주’ 또한 만만치 않다. 이미 ‘중앙공주’는 2013년 부경을 대표했던 최강 2세마였다. 당시에는 오히려 ‘퀸즈블레이드’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 ‘중앙공주’의 경주력을 감안해 보면 2세마 당시의 모습을 재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퀸즈블레이드’와 ‘중앙공주’. ‘퀸즈블레이드’로서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됐던 경주에서 강력한 상대를 만났고, ‘중앙공주’는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도전에 나선다. 최종 승부 예측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리즈 전적 5승 1패로 앞선 부경, 올해도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까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는 2008년부터 서울과 부경 통합 경주로 시행되고 있다. 2008년 이후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의 성적은 부경이 5승, 서울이 1승을 기록 중이다. 서울로선 2010년 ‘유로파이터’를 제외한다면 모두 우승의 트로피를 부경에 내준 셈이다.
그럼 2014년 경주는 어떤 결과가 연출될까. 서울에선 총 6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경주마는 ‘금빛환희’와 ‘우아등선’, ‘누비퀸’ 등이 꼽힌다. ‘금빛환희’는 2014년 스포츠서울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자다. 최근 능력 성장세가 뚜렷해 이번 대회에서는 또 얼마나 성장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우아등선’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아직 2군 경주 경험이 없지만 선, 추입이 가능한 장점과 장거리 경주에서 우승의 경험이 있다는 점은 큰 재산으로 꼽힌다. 항상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던 ‘누비퀸’도 최근에 조금씩 호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서울의 힘을 더할 전망이다.
단, 2014년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 출전할 부경 대표마는 역대 최강 전력으로 꼽힌다. 이미 검증된 ‘퀸즈블레이드’에 ‘중앙공주’가 가세해 전력은 한층 강해졌다. 경마대회는 이변이 많고,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지만 경주마의 객관적인 전력으론 부경의 우세가 점쳐진다. 만약 서울이 자존심을 세운다면 유력한 주인공은 최근 전력 변화가 뚜렷한 ‘금빛환희’와 ‘우아등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메니피’의 신화는 계속된다
국내 씨수말 부문에서 신화를 작성하고 있는 ‘메니피’가 코리안오크스 대회에서 자마들이 호성적으로 기록함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2008년부터 시행된 서울 부경간 통합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 ‘메니피’의 자마는 무려 3두가 우승을 차지했다. ‘메니피’가 국내에서 씨수말로 활동 후 첫 자마를 배출해낸 해가 2008년인 점을 고려해 볼 때 데뷔 첫 자마부터 현재까지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와는 모두 인연을 맺고 있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2014년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도 우승 유력 후보로 꼽히는 ‘퀸즈블레이드’와 ‘중앙공주’는 모두 ‘메니피’의 자마다. 이외 ‘황금빛지중해’, ‘우아등선’도 ‘메니피’의 피를 이어받았다. 현재로선 ‘메니피’가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만 4년 연속 우승마를 배출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우승 후보로 부각되는 경주마들 외에 대회를 앞두고 철저하게 준비를 한 총 16두의 경주마 모두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최적의 작전을 구상중이다.
과연 제15회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는 누가 발군의 능력을 앞세워 최종 히어로로 부각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①퍼스트원 (부 피스룰즈 모 킵디스캣)
소속조 : 33조 권승주 (부경)
마주 : 조창환
기수 : 송경윤
통산전적 : 11전 3/2
경주마분석 : 직전 2군 승군전을 치른 신예마다. 2군 승군전 당시 선행형 마필임에도 불구하고 초반 후미권 전개로 능력 발휘가 여의치 않았지만 아직은 상위군 경주 경험 및 거리 적응력에서 검증이 필요하다. 게이트의 이점과 빠른 순발력을 앞세워 본연의 전개를 펼칠 수 있겠지만 입상을 기대하기에는 의문부호가 많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②누비퀸 (부 메니피 모 드림러너)
소속조 : 54조 박천서 (서울)
마주 : 천병득
기수 : 서승운
통산전적 : 12전 4/1
경주마분석 : 5월 17일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직전 2군 승군전에서 6위를 차지한바 있다. 당시 경주는 스포츠서울배 경마대회로 인해 쉽지 않은 상대와의 대결이였으나 이번 대회는 상대가 한층 더 강해졌다. 종바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마필로 초반 수월한 경주 전개에 따라 능력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 만하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③중앙공주 (부 메니피 모 커맨드엔드호프)
소속조 : 3조 오문식 (부경)
마주 : 류주영
기수 : 최시대
통산전적 : 10전 3/3
경주마분석 : 2013년 경남신문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대주다. 한동안 슬럼프로 인해 능력 발휘가 쉽지 않은 모습이였지만 최근 2번의 경주를 통해 뚜렷하게 호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잠재력은 검증이 된 마필로 최근 한층 높아진 완성도를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할 유력후보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20
④황금빛지중해 (부 메니피 모 퍼스트클래스캣)
소속조 : 5조 유병복 (부경)
마주 : 윤지중
기수 : 다나카
통산전적 : 8전 5/0
경주마분석 :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기대주다. 1300M 경주거리에서는 호기록으로 능력을 검증 받은바 있다. 아직은 중, 장거리 검증이 필요하나 여전히 잠재력과 능력에서는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직전 1800M 거리 경험을 한 만큼 이번경주 무시 못 할 복병마로 꼽힌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⑤가문여장군 (부 리비어 모 와일드트리플)
소속조 : 5조 유병복 (부경)
마주 : 현길림
기수 : 김도현
통산전적 : 6전 2/1
경주마분석 : 발전 기대치가 높은 신예마로 최근 3번의 경주에서 연속 입상을 기록중이다. 모계 혈통이 우수한 마필이라 경주를 치를수록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800M 첫 도전이라는 숙제가 주어졌지만 장거리에서도 통할 수 있는 혈통을 감안해 볼 때 입상에 도전할 유력 후보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5
⑥브라보라이프 (부 피스룰즈 모 멜리나즈퓨즈)
소속조 : 16조 김재섭 (부경)
마주 : 김규성
기수 : 유현명
통산전적 : 7전 5/0
경주마분석 : 최근 5연속 우승을 기록중인 상승세의 마필이다. 발군의 순발력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뒷심을 겸비해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볼 수 있다. 이번경주는 1800M로 치러지고 11주 만에 출전을 한다. 거리 경험과 공백에 따른 실전 감각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볼 수 있으나 최근의 상승세라면 일을 낼 수 있는 복병마로 분류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8.5
⑦시크릿가든 (부 아처시티슬루 모 파워풀러너)
소속조 : 26조 방동석 (부경)
마주 : 페가수스
기수 : 조성곤
통산전적 : 12전 3/1
경주마분석 : 선입, 추입이 자유로운 마필이다. 데뷔 당시 기복 있는 걸음이 아쉬웠다면 최근엔 꾸준한 성적을 통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종반 힘대결에서 경쟁력 발휘가 가능한 뚝심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혼전시 능력 발휘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복병마로 꼽힌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4.5
⑧오하이오걸 (부 무패강자 모 빅터집시)
소속조 : 2조 강형곤 (부경)
마주 : 김원구
기수 : 채규준
통산전적 : 8전 1/2
경주마분석 : 이제 갓 힘이 차기 시작하고 있는 마필이다. 최근 경주 내용은 나름 합격점을 줄 수 있지만 이번경주는 강해진 상대, 늘어난 거리, 검증되지 않은 뒷심 등을 극복해야 한다. 이변을 기대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능력 평가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3.5
⑨금빛환희 (부 피스룰즈 모 신청춘)
소속조 : 20조 배대선 (서울)
마주 : 박복용
기수 : 장추열
통산전적 : 9전 4/0
경주마분석 : 출전마 중 최근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이다. 데뷔 당시는 초반 빠른 순발력을 앞세워 경주 전개를 펼쳤다면 최근엔 향상된 뒷심을 통해 선입 및 추입력 발휘가 용이하다. 자유자재의 경주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과 암말답지 않은 근성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높은 입상 도전마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⑩제니트 (부 듀앨러티 모 니드모어비지니스)
소속조 : 47조 황영원 (서울)
마주 : 김순건
기수 : 이강서
통산전적 : 7전 1/0
경주마분석 : 데뷔 후 통산 성적이 7전 1승이다. 성적에서 말해 주듯 현재로선 경쟁마 대비 한 수 아래의 마필로 평가된다. 초반 빠른 순발력을 겸비하고 있는 선행마로 인해 늘어난 거리를 통해 향후 중, 장거리형 마필로서의 능력을 평가해 볼 전망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4
⑪대륙강자 (부 리비어 모 랑데부데이)
소속조 : 50조 박재우 (서울)
마주 : 조창규
기수 : 이아나
통산전적 : 12전 0/1
경주마분석 : 데뷔 후 보여준 성적과 경주 내용을 보면 쉽지 않은 도전이다. 단, 과거 우수한 성적으로 상위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동서정벌’과는 반형제마로 인해 혈통적 잠재력은 무시 할 수 없다. 단거리보다는 중, 장거리에서 활약이 가능한 마필로 적정거리이 나쁘지 않은 만큼 최선의 승부가 예상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4.5
⑫퀸즈블레이드 (부 메니피 모 하버링)
소속조 : 19조 김영관 (부경)
마주 : 김형란
기수 : 김용근
통산전적 : 10전 6/3
경주마분석 : 2014년 최고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마필이다.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의 우승을 통해 최강의 경주마로 거듭났고, 렛츠런파크 1군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미 능력과 경험에선 경쟁마 대비 한 수 위로 평가된다. 이번경주 경쟁마의 견제가 유일한 변수 일뿐 우승 후보 0순위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21.5
⑬우아등선 (부 메니피 모 싱그러운)
소속조 : 52조 김동균 (서울)
마주 : 최상기
기수 : 신형철
통산전적 : 6전 4/0
경주마분석 : 서울 대표 ‘금빛환희’와 함께 최근 성장세가 가장 돋보이는 마필이다. 데뷔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 이후 1800M 첫 도전에서 졸전을 펼쳤으나 7월 13일 경주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해 기대치를 높였다. 현재로선 강자와의 경험 부족이 유일한 변수 일 뿐 도전마로서의 활약이 기대 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5
⑭아르고에셋 (부 메니피 모 허니팟)
소속조 : 22조 안병기 (서울)
마주 : 우태율
기수 : 신이치
통산전적 : 10전 4/3
경주마분석 : 선행 및 선입력으로 승부를 할 수 있는 마필이다. 아직은 중, 장거리 검증이 필요할 듯 보이는데 최근 1700M, 1800M 경주 경험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뒷심 발휘가 관건이나 초반 수월한 자리 선점에 나선다면 능력 이상의 성적이 가능한 복병마로 분류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⑮중앙천해 (부 크릭캣 모 퓨펄)
소속조 : 17조 장세한 (부경)
마주 : 류주영
기수 : 김동영
통산전적 : 11전 3/4
경주마분석 : 데뷔 후 치른 11번의 경주에서 3승 준우승 4회를 기록한 기대주다. 큰 경주 경험이 없다는 점을 유일한 약점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최근 상위군에서도 좋은 경주력을 발휘하고 있고, 경주 내용도 좋다. 단, 최근 경주에서 선행 일변도의 모습으로 경주 전개를 펼친 점과 이번경주 외곽 게이트를 부여 받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⑯위너스마린 (부 볼포니 모 그레스펄발레리나)
소속조 : 20조 최기홍 (부경)
마주 : 이경희
기수 : 양영남
통산전적 : 9전 5/2
경주마분석 : 2014년 3관 대회 1차 관문인 KRA컵 마일 경주에서 인기순위 2위를 기록했던 촉망받던 기대주다. 공교롭게도 당시 경주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아쉬음을 남겼으나 최근 2번의 경주에서 연속 입상으로 뚜렷한 호전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은 임팩트 있는 모습이 아쉽지만 기본기 우수한 마필로 복병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