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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서러브렛 등록규정 및 시행세칙을 개정,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정된 서러브렛 등록규정 개정에서는 우선 말 등록의 신뢰성과 공정경마 시행을 제고하기 위해 등록 결격사유를 보완·신설했다. 개정안을 보면 혈통등록 신청기한을 경과한 망아지, 씨수(암)말 보고서를 미제출하거나 교배증명서가 없는 망아지로 문구를 신설 보완해 등록결격사유를 명확히 하고 있다.
혈통등록 신청요건에서는 말 소유자의 등록 제한기간 완화로 등록기회를 확대 했다. 원칙적으론 출생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혈통등록을 신청해야 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예외조항으로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출생한 다음연도 12월31일까지 신청 가능했던 것에서, 시간을 더 늘려서 2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가능하도록 개정했다.
번식등록 등록신청 기한은 폐지했다. 마사회는 마필 용도 전환 활성화를 도모하고, 신청자 자유의사에 따라 적정 시기에 번식 등록할 수 있도록 신청기간을 폐지하게 된 것이다.
또한 번식등록 신청기간 폐지에 따라 수수료도 변경됐다. 이전까지 등록말소 후 45일 이내에 신청한 말에 대한 수수료(국산마의 경우 30만 원(씨수말)과 3만 원(씨암말), 외국산 수입마의 경우 50만 원(씨수말)과 5만 원(씨암말))로 통일되었고, 등록말소 후 46일 이후에 부과되던 수수료는 없어지게 됐다.
한편, 마사회는 등록수수료를 최소한도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혈통등록 신청기간 확대에 따른 해당 기간 수수료 항목도 신설했다. 생후 60일 이내 등록수수료는 3만 원에서 4만 원으로, 61일 이후는 9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인상했고, 유전자 감정료는 9만 원에서 2015년부터 10만 원(2016년 11만 원)으로 변경했다. 또한 그동안 무료로 마명을 부여했던 것에서 마명부여에 따른 수수료 1만 원(2015년부터 2만 원)을 적용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