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 ‘매직댄서’ 2014 상반기 통합 ‘최고 능력마’ 등극

↑	2014상반기 통합 최고 능력마 매직댄서

KRA한국마사회 ‘2014 상반기 전체 통합 경주마 능력평가’ 발표
‘매직댄서’ 능력점수 133으로 상반기 최고 입증 … 대대적인 세대교체 드러나

올해 서울경마공원과 부경경마공원에서 활동한 경주마중 최강마에 ‘매직댄서’가 올랐다.
최근 KRA한국마사회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활약한 경주마들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2014년 경주마 통합 능력평가’를 발표했는데, 한국 경주마 1인자(국산·외산마 통합)로 133포인트를 얻은 부경경마공원의 ‘매직댄서’(4세, 한, 수)가 선정됐다. 서울의 ‘플라이톱퀸’(4세, 미, 암)과 부경의 ‘마이위너’(5세, 한, 거)는 130포인트로 공동 랭킹 2위에 올랐다.
‘매직댄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5번 경주에 출전해 3승을 기록했는데, 부산일보배와 국제신문배에서 다소 실망스런 성적을 보였으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른 경주마를 여유 있는 격차로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연말 1군으로 승군한 ‘매직댄서’는 2013년 능력평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가 올해 신규로 평가대상마가 되면서 곧바로 1위에 등극해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상반기 경주마 능력평가는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및 부경의 1군마를 대상으로 경마대회·특별경주 성적과 일반경주 1∼5위를 기록한 경주마의 성적을 평가했다. 마사회는 총 207두의 대상마 중에서 능력점수(레이팅) 100 이상 평가를 받은 178두만 발표했다. 레이팅 100을 받으며 턱걸이를 한 말은 ‘파인공주’, ‘비룡’, ‘오코날루프티’, ‘대호장군’으로 모두 부경 경주마다.
상반기 경주마 능력평가를 살펴보면, 최고 자리를 부경 경주마인 ‘매직댄서’가 차지했지만, 20위(총 26두, 공동 20위 8두) 중 서울 경주마가 18두 포진하고 있어, 8두에 그친 부경에 비해 상위권 말은 오히려 서울이 두터운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상반기 능력평가에선 신·구 교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13년 능력평가에서 1위에 올랐던 ‘경주대로’가 122로 20위로 하락했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싱그러운아침’, ‘터프윈’, ‘천지불패’ 등도 역시 공동 20위로 내려앉았다.
10위권내 진입한 12두의 말 중에 무려 6두가 신규 진입한 말일 정도로 상반기 동안 갓 1군으로 승군한 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1군 무대에서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 2014 상반기 경주마 능력점수 현황(2014.1.1∼2014.6.30) ※상위 10위마

랭킹	마명	능력점수	2013 능력점수	조교사	마주	연령	성별	산지	소속	비고	경마대회 성적
1	매직댄서	133	-	김영관	최상일	4	수	한국	부경	전체 1위, 부경국산 1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우승
2	플라이톱퀸	130	-	최봉주	오호극	4	암	미국	서울	서울 1위, 서울외산 1위, 서울암말 1위	세계일보배(L) 우승
2	마이위너	130	-	울즐리	남정호	5	거	한국	부경	-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2위,부산일보배(L) 2위
4	구만석	128	124	임봉춘	구자선	5	거	한국	서울	서울국산 1위	-
4	청춘불패	128	-	울즐리	정형철	5	거	한국	부경	-	-
6	마리대물	127	123	박종곤	허남이	5	수	미국	서울	-	-
6	흑기사	127	116	심승태	김종욱	5	거	한국	서울	-	-
6	광교비상	127	123	곽영효	한광세	4	거	한국	서울	-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3위
6	금아챔프	127	124	이신영	김도욱	6	수	한국	서울	-	-
10	슈퍼리치	126	120	안병기	박정열	7	수	한국	서울	-	-
10	오르세	126	-	윤주혁	송정아	5	수	미국	부경	부경외산 1위	국제신문배(L) 우승
10	감동의바다	126	-	김영관	박광순	5	암	미국	부경	부경암말 1위	KNN배(L) 우승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