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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 동물병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말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일보를 거듭하고 있다.
<입원 체류형 서비스>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전문병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 KRA 동물병원이 이번에는 비상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대표전화를 공개했다. 경마장 내의 관계자는 물론 외부 목장 및 휴양 시설 등 대한민국에서 말을 관리하고 있는 이라면 누구든 대표전화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말의 특성상 수시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24시간 연결이 가능하도록 진료 대기용 휴대전화까지 따로 등록했다.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명될 경우 응급 대처방법 지시와 함께 신속히 수술 및 입원이 가능하도록 조치가 가능하다.
KRA 동물병원 손용우 과장은 “수의사의 호출이 어려운 밤 시간대에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누구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럴 때 동물병원 대표전화로 전화를 하면 24시간대기 중인 수의사를 통해 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며 “실제로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대처가 가능한 증상들이 있는데 원인을 모르니 속수무책으로 일이 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대표전화 공개가 이러한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KRA동물병원은 올해 5월 8일부터 시작한 <입원 체류형 서비스>는 마주 및 말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경주마는 물론 치료·재활·휴양을 목적으로 동물병원에 입원을 신청한 말(휴양마·승용마 등 전 種의 말)은 입원 서비스 사업자에게 집중 관리를 받으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 현재 입원 마방은 동물병원 중환자 입원실 4칸과 도핑검사소의 일반마방 6칸까지 총 10칸이 운영되고 있다. 서비스 단가 또한 위탁관리비와 동일하게 하루 42,300원을 적용하고 있어 마주의 입장에서도 큰 부담 없이 관리를 맡길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인력 및 여건이 닿는 최대 한도내에서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나,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점차적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며 ‘말 전문병원’으로 입지를 굳혀나갈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