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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렛츠런파크 서울 상반기 외산마 부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주마는 ‘인디언블루’다. ‘인디언블루’는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으로 시행된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KNN배 경마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상금 규모가 비교적 큰 대회에서 선전을 했고, 상반기에 외산마를 대상으로 한 큰 경마대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상금 순위 1위에 오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외산마 부문 상금 순위 2위는 ‘플라이톱퀸’이 차지했다. ‘플라이톱퀸’은 상반기에 출전한 4번의 경주 중 2승, 준우승 1회를 기록했고, 2월 19일에 펼쳐진 세계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내 최고가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외 ‘마리대물’도 상반기 동안 2승 준우승 1회를 기록해 순위권 내에 진입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렛츠런파크 서울 상반기 외산마 상금 순위(2014.1.1~2014.6.30)
| 순위 | 경주마 | 출전 | 우승 | 준우승 | 승률(%) | 입상률(%) | 수득상금(원) |
| 1 | 인디언블루 | 4 | 2 | 1 | 50 | 75 | 211,650,000 |
| 2 | 플라이톱퀸 | 4 | 2 | 1 | 50 | 75 | 187,760,000 |
| 3 | 마리대물 | 5 | 2 | 1 | 40 | 60 | 147,720,000 |
<인디언블루>
2014년 렛츠런파크 서울 상반기 국산마 부문에서는 17조의 대표 기대주 ‘청룡비상’이 상금 순위 1위에 올랐다. ‘청룡비상’은 지난 4월에 펼쳐진 3관 대회 첫 관문 제10회 KRA컵 마일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5월에 펼쳐진 2차 관문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선 4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물론이고, 부경 대표 국산 3세마와 비교해 봐도 부족함 없는 성적을 남겼다. ‘청룡비상’은 2013년 국산 2세 최고 기대주를 선정하는 Breeders`Cup 경마대회에서도 우승을 기록한바 있다. 불과 일 년 전에 기대주로 평가를 받았다면, 현재는 한층 더 강한 경주마로 재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상금 순위 2위에 랭크된 ‘조이럭키’는 올해만 3승을 기록한 가운데 5월 4일에 펼쳐진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서울을 대표하는 국산마로 위상을 높였다. 이외 ‘임페투스’는 2014년에 계획된 경마대회 중 첫 포문을 연 새해맞이기념 헤럴드경제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6월에 펼쳐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경마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해 준비된 강자임을 입증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상반기 국산마 상금 순위(2014.1.1~2014.6.30)
| 순위 | 경주마 | 출전 | 우승 | 준우승 | 승률(%) | 입상률(%) | 수득상금(원) |
| 1 | 청룡비상 | 4 | 2 | 0 | 50 | 50 | 360,050,000 |
| 2 | 조이럭키 | 5 | 3 | 0 | 60 | 60 | 288,800,000 |
| 3 | 임페투스 | 4 | 2 | 0 | 50 | 50 | 211,780,000 |
2014년 렛츠런파크 서울 국산 3세마 부문에서는 단연 ‘청룡비상’의 활약이 돋보였다. ‘청룡비상’은 3관 대회에서만 우승과 4위를 기록해 상금 우위를 점했고, 이외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상비마’가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3위에 랭크된 ‘금빛환희’는 6월에 펼쳐진 스포츠서울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새로운 국산 3세 강자로 재평가를 받았다.
★렛츠런파크 서울 상반기 국산 3세마 상금 순위(2014.1.1~2014.6.30)
| 순위 | 경주마 | 출전 | 우승 | 준우승 | 승률(%) | 입상률(%) | 수득상금(원) |
| 1 | 청룡비상 | 4 | 2 | 0 | 50 | 50 | 360,050,000 |
| 2 | 정상비마 | 4 | 1 | 2 | 25 | 75 | 179,575,000 |
| 3 | 금빛환희 | 6 | 2 | 0 | 33.3 | 33.3 | 157,400,000 |
2014년 서울 상반기 경주마 부문의 상금 순위를 비교해 보면 경마대회의 성적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다만 ‘지금이순간’의 은퇴와 ‘터프윈’의 노쇠화로 인해 다수의 경주마들이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진검 승부는 하반기에 펼쳐질 굵직굵직한 경마대회를 치러봐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서울 상반기 마주 부문에선 과천시설관리공단 마주가 당당히 상금 순위 1위에 랭크됐다. 과천시설관리공단이 상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데에는 ‘청룡비상’의 활약이 크게 작용됐다. ‘청룡비상’은 2014년 3관 대회 KRA컵 마일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서도 4위를 기록해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마주 부문 상금 순위 2위로는 민형근 마주가 랭크됐다. 민형근 마주의 상반기 성적은 31전 8승 준우승 9회로 다승 순위 공동 1위를 비롯해 25.8%의 승률과 54.8%의 입상률로 경쟁마주를 압도했다. 일명 ‘클린업’ 시리즈의 경주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민형근 마주는 소유마 대부분이 2~3세 경주마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 모두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어 하반기에도 꾸준한 활약이 기대 되고 있다. 이외 오상철, 정동진, 박남성 마주 등이 상반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마주 상금 순위(2014.1.1.~2014.6.30)
| 순위 | 마주 | 수득상금(원) |
| 1 | 관천시설관리공단 | 462,570,000 |
| 2 | 민형근 | 432,540,000 |
| 3 | 오상철 | 409,150,000 |
| 4 | 정동진 | 372,570,000 |
| 5 | 박남성 | 370,830,000 |
<과천시설관리공단>
2014년 서울 상반기 조교사 부문은 그야말로 절대강자가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우선 조교사 다승 부문에선 명문마방으로 자리매김한 51조 김호 조교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상반기 동안 무려 30승을 기록한 김호 조교사는 상, 하위군 구분 없이 위탁 경주마들의 꾸준한 활약으로 다승 부문에서 우위를 점했고, 상금 부문에서도 무려 12억원 이상의 상금을 수득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다승 부문 2위는 22조 안병기 조교사가 두각을 나타냈고, 저력의 35조 하재흥, 20조 배대선, 31조 김효섭 조교사 등도 순위권에 진입해 팬들의 믿음에 보답을 했다. 상금 부문에선 김호 조교사를 필두로 20조 배대선 조교사가 당당히 2위에 올랐고, 33조 서인석, 35조 하재흥, 9조 지용훈 조교사 등도 내실 있는 성과를 얻었다.
★렛츠런파크 서울 상반기 조교사 성적 순위(2014.1.1.~2014.6.30)
| 순위 | 다승 현황 | 입상률 현황(%) | 상금현황(원) |
| 1 | 30승(김호) | 27.4(안병기 | 1,213,454,000(김호) |
| 2 | 23승(안병기) | 27.3(김호) | 1,130,230,000(배대선) |
| 3 | 21승(하재흥) | 26.6(김효섭) | 1,093,610,000(서인석) |
| 4 | 21승(배대선) | 25.3(최용구) | 1,092,995,000(하재흥) |
| 5 | 20승(김효섭) | 24.5(신삼영) | 1,066,820,000(지용훈) |
<김호 조교사>
2014년 서울 상반기 기수 부문에선 국내 대표적인 리딩쟈키 문세영 기수를 필두로, 신진세력들의 약진이 돋보였고, 외국인 기수 또한 호성적을 바탕으로 이름값을 했다. 기수 다승 부문에선 상반기 동안 무려 73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42.5%의 입상률과 29억원 이상의 상금을 수득해 국내 스타 기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내를 대표할 외국인 기수인 이쿠 기수는 상반기 동안 46승을 기록해 다승 순위 2위 및 상금 순위 3위에 랭크됐고, 신예 이찬호 기수는 29승의 성적으로 다승과 상금 부문에서 5위에 올라 차세대 주자임을 입증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상반기 기수 성적 순위(2014.1.1.~2014.6.30.)
| 순위 | 다승 현황 | 입상률 현황(%) | 상금현황(원) |
| 1 | 73승(문세영) | 42.5(문세영) | 2,974,677,000(문세영) |
| 2 | 46승(이쿠) | 39.5(함완식) | 2,516,461,000(서승운) |
| 3 | 41승(서승운) | 33.3(서도수) | 2,480,039,000(이쿠) |
| 4 | 37승(함완식) | 28.4(조경호) | 1,750,850,000(함완식) |
| 5 | 29승(이찬호) | 28.4(이쿠) | 1,490,900,000(이찬호) |
<문세영 기수>
2014년 렛츠런파크 서울 상반기 경마가 마무리됐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상반기부터 부문별 치열한 각축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과연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