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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0순위는 ‘감동의바다’
총 15두의 경주마 중 가장 우승권에 근접한 경주마는 부경 대표 ‘감동의바다’가 꼽힌다. ‘감동의바다’의 데뷔 후 총 19전 11승 준우승 3회를 기록중이다. 그의 경주 성적은 화려하고 꾸준하다. ‘감동의바다’는 2012년 퀸즈투어 시리즈 여왕마로 선정된 이후 당해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2년차의 경주마가 국내 최고의 자리에 올라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후 2013년에는 3번의 경마대회에 출전해 무관에 그쳤으나 2014년에는 총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했고, 특히 3월 뚝섬배 경마대회와 6월 KNN배 경마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해 최강 암말의 자존심을 경주 성적으로 입증 했다. 5세 암말인 ‘감동의바다’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의 경주를 보면,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당시보다 오히려 관록과 경험이 쌓이면서 한층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경마대회라 하면 변수가 많아 우승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이미 경마대회에서만 5승을 기록한 ‘감동의바다’로서는 최소한의 변수까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된다.
-역대 통합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선 서울이 우세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2005년 1회 우승마인 ‘남도최강’을 필두로 2008년 ‘하드라이드’까지는 렛츠런파크 부경 내에서만 시행된 경주였으나 2009년부터 현재까지는 서울과 통합 경주로 펼쳐져 실질적인 상반기 그랑프리 대회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의 성적을 보면, 서울과 부경간 통합 경주로 시행된 이후에는 서울이 3승, 부경이 2승을 챙겼다. 서울은 2009년 ‘불패기상’, 2010, 2013년 ‘터프윈’이 우승을 차지했고, 부경은 2011년 ‘연승대로’, 2012년 ‘당대불패’가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서울이 부경과의 통합 경주에서 유일하게 성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회가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 역시 서울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 현재 서울 대표마의 면면을 살펴보면, 긍정적인 평가는 쉽지 않다. 서울이 부경에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역시 최강 전력의 경주마가 있었기 때문이다.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한 ‘터프윈’은 국내 역대 명마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최강자다. 실질적으로 2013년 대회에서도 ‘터프윈’이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을 뿐, 2위 ~ 8위까지는 모두 부경대표마가 자리를 차지한바 있다.
올해 서울은 총 6두의 경주마가 출전을 한다.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경주마이니만큼 만만치 않은 능력을 겸비한 강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리대물’, ‘인디언블루’, ‘빛의왕자’ 등이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마필로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현재 기록 중인 성적만 보면 부경 대표 ‘감동의바다’가 우위에 있으나 당일 주로 상태 및 작전 등에서 승패가 가려질 수 있을 만큼 좋은 기운과 좋은 터에서 서울 대표마가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상승의 경주마를 주목해야
경마대회는 해당 경주 여건에서 최강자가 출전을 한다. 저마다 경쟁력을 갖춘 경주마로 구성된 만큼 출전마 모두가 우승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열을 가려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은 역시 최근 경주력에 있다. 해당 경주마의 성적이 화려하다해도 최근 성적이 부진하고, 컨디션이 하락세일 경우에는 보유한 능력을 100%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출전마 중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주마는 ‘감동의바다’, ‘청춘불패’, ‘노바디캐치미’, ‘카우보이선’, ‘마리대물’ 등이 꼽힌다. 이들의 최근 경주 성적을 보면 이번 대회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감동의바다’는 최근 2번의 경마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마필로 평가되고, ‘청춘불패’도 최근 고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연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표 ‘마리대물’도 최근 폼이 좋다. 최근 2번의 경주에서 경쟁마 대비 다소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특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속 입상을 기록해 이번 대회 역시 보유한 능력의 100%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전력 미지수의 신예 경주마, 그들의 한계는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기존 강자와 신예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을 하고 있다. 이중 변수가 될 수 있는 경주마는 아직 전력 미지수의 신예 경주마들이다.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마로는 ‘다이나믹질주’, ‘카우보이선’이 대표마로 분류되고, ‘빛의왕자’와 ‘헤바’도 기대주로 꼽힌다. ‘다이나믹질주’는 5월 4일에 펼쳐진 국제신문배 경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당시 ‘인디밴드’, ‘천지불패’를 제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미 2세의 나이에 1군에 입성한 ‘카우보이선’도 최강 기대주로 평가되고, 서울의 ‘빛의왕자’와 부경의 ‘헤바’도 이변을 일으킬 전력으로 꼽힌다. 단, 이들의 최대 변수는 거리 적응력이다. ‘카우보이선’이 성적은 화려하지만 아직 장거리 검증이 필요해 2000M 거리가 부담스러울 수 있고, 반면 ‘다이나믹질주’, ‘빛의왕자’, ‘헤바’ 등은 오히려 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어 이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총상금 5억원이 걸린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가 오늘 부경 5경주에 펼쳐지는 가운데 과연 올해는 누가 우승을 통해 국내 경주마 부문의 명마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①인디언블루 (부 HENNY HUGHES 모 GAMBLERS PASSION)
소속조 : 33조 서인석 (서울)
마주 : 강용식
기수 : 이쿠
통산전적 : 17전 5/4
경주마분석 :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이다. 4세의 마필이나 이미 17번의 경주 경험이 있고, 이중 무려 8번의 경마대회에 출전할 만큼 경험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 경주 흐름이 빠른 점이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2000M 거리가 적절해 종반 역전 노려볼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8.5
②감동의바다 (부 WERBLIN 모 RADYLA)
소속조 : 19조 김영관 (부경)
마주 : 박광순
기수 : 다나카
통산전적 : 19전 11/3
경주마분석 : 2012년 그랑프리 경마대회 우승마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국내 최강의 경주마다. 2013년에는 총 3번의 경마대회에 출전해 무관해 그쳤으나 올해는 2번의 경마대회에서 모두 발군의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해 경쟁마를 압도했다. 이번경주 역시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22
③황금지존 (부 MEDALLIST 모 MILADY SADIE)
소속조 : 43조 서정하 (서울)
마주 : 송진석
기수 : 김귀배
통산전적 : 22전 2/2
경주마분석 : 혼합2군 소속의 마필로 객관적인 능력에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기본 스피드가 좋고, 내측 게이트의 이점이 유리해 최적의 전개를 펼친다면 기대 이상의 활약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본다. 순위권 진입이 최선으로 평가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4
④초광 (부 LION HEART 모 COLONIAL DANCER)
소속조 : 21조 민장기 (부경)
마주 : 김욱수
기수 : 김현중
통산전적 : 23전 3/5
경주마분석 : 혼합 1군에 승군 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6월 13일 경주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호전세가 뚜렷한 모습이지만 이번경주는 직전대비 무려 6kg이나 부담중량이 늘어난 상황이라 직전 이상의 걸음을 기대하기에는 쉽지 않고, 직전 유리했던 전개 또한 장담할 수 없어 검증이 필요하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⑤러시안투윈 (부 MAYAKOVSKY 모 ARISTIE)
소속조 : 5조 우창구 (서울)
마주 : 오현주
기수 : 윤태혁
통산전적 : 14전 3/0
경주마분석 : 혼합 2군 소속의 마필로 최근 1군 경주에 점핑 출전해서 적응력을 쌓은바 있다. 아직 1군에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2군에서도 입상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지 못해 검증이 필요할 듯 보인다. 호성적을 기대하기보다는 경험을 쌓는데에 있어 좋은 기회로 볼 수 있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⑥빛의왕자 (부 ROMAN RULER 모 QUIET DELIGHT)
소속조 : 4조 박윤규 (서울)
마주 : 박기태
기수 : 신형철
통산전적 : 16전 6/5
경주마분석 : 16전을 치르는 동안 6승, 준우승 5회를 기록한 기대주다. 서울 대표마 중 한두로 평가되는 가운데 이미 1군 경주에서는 우승의 경험이 있어 검증된 전력으로 꼽힌다. 단, 데뷔 후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을 짊어졌고, 신형철 기수가 첫 기승하는 점이 변수로 꼽을 수 있겠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5
⑦청춘불패 (부 WILD AGAIN 모 플래시드스타)
소속조 : 30조 울즐리 (부경)
마주 : 정형철
기수 : 조성곤
통산전적 : 23전 12/2
경주마분석 : 부경을 대표하는 국산1군 강자다. 5월 18일 경주에서 준우승마를 12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월등한 기량을 과시한바 있고, 6월 20일 경주에서도 준우승마를 무려 5마신차로 제쳐 능력을 검증 받았다. 기본기가 우수한 마필로 최근 호전세가 뚜렷한 만큼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5
⑧스타볼트 (부 FUSAICHI PEGASUS 모 D`ORO DOLL)
소속조 : 25조 임한 (부경)
마주 : 이종석
기수 : 박금만
통산전적 : 20전 3/6
경주마분석 : 1군에 승군한 이후 아직 우승의 경험은 없으나 꾸준한 성적을 통해 강자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5월 4일 국제신문배 경마대회에서 4위를 기록해 능력을 검증 받아 이번경주 수월한 전개 및 작전이 펼쳐진다면 순위권 이상의 성적 또한 기대해 볼 만 하다. 복병마로 평가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⑨다이나믹질주 (부 FORESTRY 모 BEAT YOUR FEET)
소속조 : 33조 권승주 (부경)
마주 : 이원태
기수 : 최시대
통산전적 : 15전 5/2
경주마분석 :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는 3세 기대주다. 5월 4일 최강자가 출전을 했던 국제신문배 경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미 능력을 검증 받았고, 이번경주 역시 경쟁마 대비 부담중량이 높지 않은 가운데 최강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느 최시대 기수의 기승으로 이변 노려볼 마필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⑩천지불패 (부 BERNARDINI 모 PURRFECTION)
소속조 : 30조 울즐리 (부경)
마주 : 안숙영
기수 : 김용근
통산전적 : 21전 10/6
경주마분석 : 2013년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강자다. 이후 소속조를 30조 옮긴후 연승을 기록해 활약이 기대 됐으나 최근 2번의 경주에서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폼이 좋지 않지만 최근대비 적절한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있고, 검증된 능력마로 평가돼 무시 못 할 도전마로 분류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8.5
⑪노바디캐치미 (부 WITH DISTINCTION 모 NANA`S BABE)
소속조 : 19조 김영관 (부경)
마주 : 조태만
기수 : 양영남
통산전적 : 15전 4/4
경주마분석 : 발전 가능성에 높은 평가가 가능한 4세의 기대주다. 1군에 올라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6월 1일 1군 승군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검증된 능력마로 평가된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하고 있어 19조에서 동반 출전한 ‘감동의바다’와 양동작전을 펼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듯 싶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⑫카우보이선 (부 COWBOY CAL 모 NOSMALLACHIEVEMENT)
소속조 : 27조 이상영 (부경)
마주 : 이성인
기수 : 유현명
통산전적 : 10전 8/1
경주마분석 : 2013년 혜성과 같이 등장해 무려 6연승의 성적으로 2세의 나이에 이미 1군에 입성한 최강 기대주다. 이후 1군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최근 2연승을 기록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장거리 경주 경험이 많지 않아 2000M 거리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능력 평가의 기회를 맞이한 만큼 최선의 승부가 예상된다. 도전마로 분류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⑬마리대물 (부 GO FOR GIN 모 TOKEN BEAUTY)
소속조 : 1조 박종곤 (서울)
마주 : 허남이
기수 : 함완식
통산전적 : 26전 9/4
경주마분석 :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외산마 강자다.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이 돋보이고, 파워가 상당히 좋아 종반 뚝심대결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이번경주 초반 수월한 자리 선점에 성공한다면 서울의 자존심을 세월 줄 수 있는 우승 유력 후보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
⑭헤바 (부 피스룰즈 모 SUE`S TEMPER)
소속조 : 33조 권승주 (부경)
마주 : 김봉겸
기수 : 정동철
통산전적 : 21전 6/4
경주마분석 : 경주를 치를수록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신예 강자다. 올해 2번 출전한 뚝섬배, KNN배 경마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중, 단거리보다는 장거리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마필로 적절한 경주여건을 맞이해 최선의 능력 발휘가 가능할 듯 싶다. 무시 못 할 복병마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⑮상류 (부 BROKEN VOW 모 MIDTOWN MISS)
소속조 : 20조 배대선 (서울)
마주 : 이한목
기수 : 장추열
통산전적 : 23전 5/3
경주마분석 : 5세 암말로 큰 경주 경험이 풍부하고, 장거리 경주에서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추입마다. 다소 기복 있는 걸음과 부담중량에 민감한 점이 아쉽지만 앞선 경합 혹은 혼전시에 종반 한 발을 기대해 볼 수 있어 무시 못 할 도전마로 분류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