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감동의바다’의 뒤를 이을 다크호스 등장 기대
오늘(20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부산광역시장배 외에도 또 하나의 빅매치가 경마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제4경주로 열리는 제5회 GCTC 트로피 경주가 바로 그것이다. 혼합2군의 최고 암말들이 1800M 거리에서 치르는 이번 대회는 호주의 골드코스트 터프클럽(Gold Coast Turf Club)과의 트로피 교환경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역대 대회 우승마로는 1회 ‘달덩이’를 시작으로 암말 경주로 전환된 후로는 ‘동방미인’이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실버클래식’은 2012, 2013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올해는 총 12두가 출전신청을 마친 상태로, 최근 상승 가도를 달리며 1군 진입을 노리는 국·외산 기대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는 총 4두로, 1조 ‘여러분의여왕’(홍순해 마주), 30조 ‘미즈마고’(이성기 마주), 26조 ‘우승찬스’(강종철 마주), 4조 ‘미스퀵’(김갑수 마주)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별정 Ⅳ방식으로 치러져 3세마들이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고 있음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54kg를 부여받는 3세마와는 달리 4세마는 57kg을, 5세마 이상은 58kg의 부담중량을 감당해야 한다. 급격히 늘어난 부담중량을 부여받은 경주마들도 상당수이기에 예상치 못한 이변 연출 또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에 펼쳐질 <경상남도지사배> 경주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퀸즈투어 시리즈의 주인공은 사실상 앞의 두 대회를 장악한 ‘감동의바다’로 낙정이 된 것이나 다름없으나, 많은 경마관계자들은 ‘감동의바다’의 뒤를 이을 후예가 <경상남도지사배>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하길 기대하는 중이다.
차기 암말 최강자를 꿈꾸는 기대주들의 접전은 한여름 뜨거운 부경 경주로의 열기를 한층 더해줄 전망이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