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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영상제, 놀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 제공
태풍 너구리가 지나간 자리에 찜통더위가 찾아왔다.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진 7월, 렛츠런파크 서울이 더위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조금 특별한 여름철 이벤트를 마련했다.
7월 11일(금)부터 20일(일)까지, 매주 금·토·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되는 Cool Summer 페스티발이 바로 그것이다. 렛츠런파크의 공간 대부분을 활용해 진행될 이번 페스티벌은 전시회와 영상제, 볼거리, 놀거리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시회와 영상제를 구경하고 싶은 고객은 럭키빌 1층에 마련되는 미디어 월을 찾으면 된다. 이곳에는 말과 꽃 그림으로 수차례 전시회를 열었던 김석영 작가의 작품들과 말 관련 토피어리가 전시돼있다. 또한 지난 4월 4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됐던 영상공모전 ‘행복을 달리다’의 당선작 6개 역시 이곳에서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쉽게 마주칠 수 없었던 이색 볼거리들도 마련돼 고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예정이다. 특히 12일(토)에는 보이는 라디오 ‘장벽진의 바운스바운스’ 방송차량이 렛츠런파크를 찾는다. 시상대 옆에서 진행될 예정인 라디오 생방송에는 가수 박주희, 조은새, 단발머리, 베티엘 등이 출연한다.
중문광장에는 2030세대들이 좋아할만한 ‘힙합 스트리퍼’와 ‘스프레이 아트쇼’가 진행된다. ‘힙합 스트리퍼’는 그래피티를 기반으로 한 행사인데, 중문광장에 설치된 목제벽에 그래피티 작가가 음악에 맞춰 말 그림 컨셉의 그래피티 퍼포먼스를 펼친다. 완성된 작품은 축제기간동안 포토존으로 사용되며, 고객들 역시 완성된 그래피티 뒷면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자신만의 그래피티를 그려내는 체험도 가능하다.
‘스프레이아트쇼’는 이미 인터넷 상에서 화제몰이를 했던 예술 퍼포먼스로, 오직 스프레이 하나만을 이용해 수채화나 유화에 버금가는 그림을 그려내는 작업이다. 여기에 DJ팀이 함께하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진기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즉석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증정 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중문광장에서는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대형 장애물 게임과 강풍기 버티기, 얼음 속 보물찾기 게임 등이, 가족공원에서는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어린이 수영장과 비눗방울 놀이체험, 에어바운스 놀이터, 나만의 저금통 만들기가 마련될 예정이다.
바쁜 주말, 마땅히 더위를 피할 곳을 찾지못해 고민이었다면 가까운 렛츠런 파크 서울에서 조금 특별한 피서를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