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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선행마들의 전력질주로 재경주 참여 불가 판단, 경주 취소
지난 9일(금)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렸던 제6경주가 출발 불성립에 의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문제는 15시 55분 예정이었던 제6경주 출발과 동시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추진을 위한 동작 과정에서 6번마 ‘제일왕초’의 출발대 뒷문이 열리는 바람에 다른 경주마들에 비해 약 ½마신 가량 늦게 출발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이에 심판위원은 출발 불성립을 지정한 후 재출발 여부를 두고 심의에 들어갔다.
출발 후 200~250M 지점에서 보조요원이 출발불성립을 알리는 백기를 흔들어 대부분의 경주마들이 멈춰 섰으나 일부 기수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고 말았다. 1100M로 진행됐던 단거리 경주에서 선행마들은 약 500M 지점까지 전력질주로 경주를 펼쳤고, 이 점이 주요 심의 부분으로 대두됐다. 결국 해당 경주마들이 정상적으로 재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한국마사회법 시행규칙에 의거해 경주불성립 처분이 이뤄졌다.
해당 경주가 취소됨과 동시에 렛츠런파크 제주는 사유과 결과를 마권 구매자들에게 안내방송을 통해 공시하고 조속한 처리를 진행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