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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선수 부문 모두 용병과 토종간의 대결로 각축전 치열
봄기운이 만연하게 느껴지는 요즘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될 3월 경주 계획이 발표됐다. 3월은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총 8일 동안 경주가 펼쳐진다. 68개 경주가 펼쳐질 3월은 금요일에는 지난달과 동일하게 부경 11개 경주, 제주 4개 경주가 펼쳐지고, 일요일엔 부경 6개 경주, 서울 11개 경주가 시행된다.
산지별, 경주격별 경주수로는 국산마 경주 50개, 혼합경주 18개로 총 68개 경주가 시행된다. 경주당 편성두수는 일반경주는 최소 7두에서 최대 14두가 편성돼 군에 상관없이 최대 14두의 경주마가 출전을 할 수 있어 한층 흥미로운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 안정상의 이유로 1000M는 최대 12두가 출전을 한다.
발주 시각은 금요일 부경 1경주가 AM 11:40분에 발주되고, 마지막 경주는 PM 18:00에 시작된다. 일요경마는 서울 4경주가 끝난 후 PM 12:45분에 부경 1경주를 시작으로 서울과 부경이 교차로 운영되고, 부경 6경주는 PM 17:00에 발주된다. 3월 경주 계획의 특징으로는 3세마가 출전할 경주에서 지난달 대비 거리가 대폭 조정됐다. 이는 오는 4월 시행되는 삼관경주 1차 관문인 KRA컵 MILE 경마대회를 겨냥해 해당 경주와 비슷한 경주 거리 및 중량조건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경주계획에 반영된 것. 현재 발표된 경주 계획에 의하면 3월 7일(金) 10경주가 국산3군 1600M로 시행되는 것을 필두로 매주 국산2군~4군까지 1500M 경주가 편성돼 삼관경주를 준비할 3세마의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경경마공원에서는 3월에 계획된 경마대회는 없다. 단, 오는 3월 16일(日)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질 뚝섬배 경마대회가 퀸즈투어 시리즈의 1차 관문으로 펼쳐져 가장 주목해 볼 대회로 평가된다.
올해 부경은 관계자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최근 몇 년간 부경은 감독과 선수 부문에서 경합 양상 없이 특정소수의 감독과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감독 부문에선 외국인 감독인 울즐리 감독이 시즌 14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김재섭 감독이 10승으로 2위, 김영관 감독이 8승으로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난해 국내 시즌 104승의 금자탑을 쌓은 김영관 감독이 다승 3위에 랭크되어 있어 과연 3월에는 다승 선수권에 진입할 교두보를 마련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선수 부문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선수 부문에선 현재 14승의 유현명 선수가 다승 선두에 올라있고, 13승의 최시대 선수, 12승의 후지이, 홀랜드 선수가 다승 공동 3위에 올라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용병 감독과 선수, 토종 감독과 선수간 자존심 대결이 이어져 초반 기 싸움에 흥미가 모아진다.
3개월째에 접어든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된 경주에서 과연 누가 3월의 히어로로 부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부경경마공원 3월 주요 경주 계획
| 경주 | 경주일자 | 군 | 연령,성 | 경주거리 | 부담중량 | 상금 | 비고 |
| 제 26회 뚝섬배 경마대회 | 3.16(日) | 혼합1군 | 5세↓, 암 | 1400M | 별정 | 4억원 | 퀸즈투어 1차 관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