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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행마는 입사후 평균 168일 VS 육성조련마 125일
마장 입사 전 육성조련(후기육성)을 통해 국산 신예마의 첫 출전일이 1.5개월 빨라지는 등 경주마의 초기 활용률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는 제주육성목장와 장수육성목장에서 시행하는 육성조련사업을 통해 경주마의 초기 활용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육성조련사업은 마주에게 위탁받은 16∼36개월령 육성마를 경마장에 입사하기 전까지 후기육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제주육성목장에선 2004년부터 육성조련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2009년부터는 장수육성목장까지 후기육성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육성조련사업은 목장내 최신식 육성인프라인 야외주로, 직선주로, 실내주로, 원형마장, 실내 원형마장, 등을 이용하여 선진화된 육성 시스템을 통해 보다 강한 경주마 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제주육성목장은 육성 조련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육성조교검사 합격률, 마필 입사율, 마사점검 및 준수사항 이행도 등을 종합 평가하여 8명의 육성조련사에게 약 200여 칸의 마방을 대부하고 있다.
제주육성목장측은 ‘지난 5년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육성조련 시행마가 경마장 입사 후 첫 출전까지 소요되는 일수를 분석한 결과 1.5개월까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육성조련사업이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육성목장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민간육성조련사와 제주·장수육성목장을 통해 훈련 받은 경주마와 육성조련 미시행마의 첫 경주 출전까지 소요 일수를 분석했다.
분석결과를 보면, 2013년 육성조련 미시행마의 경우 경마장 입사 후 첫 출전까지 평균 168일이 소요된 반면 육성조련 시행마의 경우 125일(제주)과 126일(장수) 등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나 약 43일이 빠른 것을 알 수 있다.
최한호 제주육성목장 목장장은 “그간의 노력으로 경주마의 첫 출주 소요일 단축을 통해 경주마 초기 활용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성과를 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경주마가 선진화된 조교시설을 갖춘 제주육성목장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면 전반적인 국내산마의 경주능력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국산마 입사후 데뷔까지의 걸린시간 비교>
| 구분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평균 |
| 미시행마 | 159 | 175 | 182 | 180 | 144 | 168 |
| 후기육성(제주) | 124(△35) | 127(△48) | 137(△45) | 129(△51) | 106(△38) | 125(△43) |
| 후기육성(장수) | 130(△29) | 116(△59) | 136(△46) | 143(△37) | 106(△38) | 126(△42) |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