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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를 중심으로 한 경주마 자원은 팀 안정화의 플러스 요인
2013년 이신영 감독의 신드롬에 이어 2014년에도 신진급 감독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감독은 50팀 박재우 감독과 8팀 최용구 감독이다.
50팀 박재우 감독은 2011년 감독으로 첫 발을 디딘 후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다. 데뷔 첫 해 3승으로 적응에 주력했던 박재우 감독은 2년차에 29승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무려 35승을 기록해 여느 명문팀 못 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35승은 감독 부문 다승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고, 28.8%의 입상률은 전체 팀 중 1위의 성적으로 박재우 감독의 무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해로 평가된다.
50팀엔 현재 상위군 경주마가 많지 않다. 즉 소속팀의 대표마가 거의 없는 여건에서 승률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올해 50팀에는 100% 입상을 기록 중인 ‘미래영웅’을 비롯해 ‘허스트캠프’, ‘투어캠프’, ‘큐피드걸’이 좋은 성적을 기록 중에 있어 50팀의 힘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50팀 못 지 않게 올해 활약이 기대 되는 감독은 8팀의 최용구 감독이다. 최용구 감독은 데뷔 2년차인 지난해 이미 26.4%의 입상률로 감독 부문 입상률 2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현재 8팀에는 기대주들이 많다. 외산마 1군에 진입해 있는 ‘삼정불패’와 2군마 ‘삼정제왕’이 팀을 이끌고 있고, ‘슈퍼플러키’, ‘홀리플라잉’ 등도 꾸준한 성장세를 통해 기대주로 거듭나고 있다. 위탁관리마 대부분이 3~4세마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올해보다는 내년, 내년보다는 2년 뒤에 더욱도 무서운 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서울경마공원 감독 부문은 2012년 김호 감독이 신세대 감독으로서 다승왕에 오른 이후 서서히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신영 감독이 다승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박재우 감독, 최용구 감동 등이 기록한 승률 1, 2위의 성적은 주목할 부분이다.
2014년은 감독 부문에서 새로운 전환점의 해가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팀 간 전력이 평준화된 가운데 과연 올해는 누가 최고의 활약으로 청말띠 해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