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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강자 ‘감동의바다’와 ‘벌마의꿈’과 진검 승부 예고
부경경마공원의 외산마 전력이 한층 강해져 활약이 기대 되고 있다. 부경경마공원의 외산마 부문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천지불패’다. 지난 2월 16일 6경주에 출전한 ‘천지불패’는 57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1900M에서 2:03.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경쟁마를 압도했다. 이번 경주는 기존 1군 강자인 ‘라이언산타’, ‘와일드명운’, ‘비바에이스’ 등과 신예 기대주인 ‘헤바’, ‘밧세바파크’ 등이 출전해 관심을 모았으나 최종 ‘천지불패’가 능력을 재입증한 경주로 막을 내렸다.
‘천지불패’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지난 2013년 한해를 마감하는 그랑프리 대회에서 ‘천지불패’는 당당히 3위를 기록했다. 당시 부담중량이 58kg이였다는 점에서 ‘천지불패’는 이미 능력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았고, 지난 주 경주에서의 우승을 통해 올해의 활약을 예고한 셈이다.
‘천지불패’가 상승세를 이어감으로서 부경은 외산마 부문에서 한층 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기존 ‘감동의바다’, ‘벌마의꿈’을 필두로 최근 ‘천지불패’까지 가세함으로서 그동안 서울에 비해 약세를 보인 외산마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외에 부경은 기대치 높은 외산 신예마들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카우보이선’이다. 그의 현재 성적은 6전 6승. 데뷔 후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이미 2세의 나이에 1군에 진입해 주가를 높였다.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부경의 외산마 부문은 치열한 서열 다툼을 예고함과 동시에 한층 강한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마는 경주마의 생산, 관계자(마주, 감독, 선수, 관리팀), 팬이 하나로 어우러져 즐기는 최고의 스포츠로 통한다. 이런 측면에서 수준 높은 경주마의 출현은 경마의 대중화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통한다.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보이고 있는 부경경마공원의 외산마 부문, 그동안 국산마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한 부경 외산마가 새로운 황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