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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입상의 준비된 신예 ‘매직댄서’ 능력 평가에 나서
2014년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첫 경마대회는 오늘 2월 23일 5경주에 펼쳐질 제9회 부산일보배 경마대회다. 1차 등록 현재 총 10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번 대회는 포스트 ‘당대불패’를 선정하는 대회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전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는 ‘경부대로’다. ‘경부대로’는 그동안 만년 2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최강자임을 입증할 찬스를 맞이했다. 지난 2013년 Owners` Cup 경마대회에서 ‘당대불패’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현 국내 최강 국산마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 ‘경부대로’에 맞설 유력한 상대마로는 신예 ‘매직댄서’가 부각된다. ‘매직댄서’는 데뷔 후 치른 10번의 경주 중 7승, 준우승 3회의 성적으로 완벽 무결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군 승군전 우승을 포함해 1군 경주에서도 2번의 입상 경험이 있어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매직댄서’가 그동안 기대주로 활약을 펼쳤다면 이번 경주에선 진정한 능력 평가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최종 ‘매직댄서’가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는다면 올해는 그가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여러모로 ‘매직댄서’의 경주력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외 공백 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 저력의 ‘알파명장’과 ‘파인파인’도 눈여겨 볼 우승 유력후보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부경경마공원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마가 대거 출전을 하고 있으나 기존 강자 몇 두가 출전을 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부경경마공원 내 최강의 국산마는 ‘경부대로’, ‘인디밴드’, ‘우승터치’ 등이 꼽힌다. 이들 중 ‘경부대로’만이 대회에 출전할 의사를 밝혀 ‘경부대로’로서는 우승의 호기를 맞이함과 동시에 부담스러운 대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1년부터 특별경주에서 경마대회로 전환돼 치러지고 있는 부산일보배 경마대회는 명마 배출의 산실의 대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에는 ‘연승대로’가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당대불패’가 우승을 기록해 황제의 면모를 과시한바 있다.
2014년 부경경마공원에서 첫 시행되는 경마대회에서 과연 누가 쾌조의 스타트로 올해의 활약을 예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