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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드, 후지이 선수의 시즌 초 강세에 토종 선수로서의 활약 기대
지난 2012년 시즌 91승으로 부경경마공원의 리딩쟈키로 활약한바 있는 김용근 선수가 지난 주 1년여만의 공백 후 복귀전을 치렀다.
김용근 선수는 복귀전인 2월 7일 4경주에서 ‘금포챔피언’에 기승해 5위를 기록, 적응력을 마쳤고, 7경주 ‘우승질주’에 기승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2월 8일 2경주에선 ‘마탄비’와 호흡을 맞춰 복귀전 첫 우승을 차지했고, ‘라스트스피드’와 ‘블랙다이아’ 등도 준우승을 차지해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김용근 기수는 지난 2009년 군제대후 경주로에 복귀해 2012년 시즌 91승으로 그해 다승왕에 선정됐다. 다만 2012년 12월 말 경마비위와 관련해 마사회에 자수를 했고, 최종 상벌위원회 제재 결과 1년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바 있다.
김용근 선수의 복귀로 인해 부경경마공원 내 선수 간 다승 경쟁은 한층 치열한 경합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2월 둘째 주가 지난 현재 부경경마공원 선수 다승 순위는 10승을 기록 중인 유현명, 홀랜드 선수가 1위에 올라있고, 후지이 선수 9승, 최시대 선수가 8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올해 1월 초 조성곤 선수가 마카오로 원정에 나서 현재로선 토종 선수가 용병 선수 간 힘 대결에서 다소 밀리는 양상이 예측됐으나 김용근 선수의 복귀로 인해 토종 선수의 전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경경마공원 내 활동 중인 채규준 선수는 경마법규 위반 혐의로 2월 8일부터 수사 및조사 종결 또는 상벌위원회 제재 여부 확정시까지 기승정지 처분을 받았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