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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속팀 대표 경주마인 ‘광교비상’ 400승 주인공으로 낙점
과천벌의 명장 곽영효 감독이 대망의 4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월 18일 ‘파워챔피언’의 우승으로 통산 399승을 기록한 곽영효 감독은 휴장전인 1월 25일 11경주에 출전한 ‘광교비상’이 우승을 차지해 의미 있는 400승을 달성했다.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현역 감독으로는 14번째로 400승을 달성해 명감독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올해로 데뷔 17년째를 맞이하는 곽영효 감독은 1985년 정규11기 선수로 데뷔, 12년간 선수 생활을 했고, 이후 1997년 감독으로 데뷔해 현재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명장이다. 다만 그가 경마와 연을 맺는 과정에서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선수 데뷔 당시 나이가 24세로 어린선배, 동기들로 인해 쉽지 않은 선수 생활을 했고, 감독 데뷔 후에는 경주마의 수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그가 감독 데뷔 후 첫 승을 기록하기까지는 5개월이 걸렸다. 여의치 않은 살림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 그는 이후부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해 데뷔 3년차인 1999년에 시즌 20승 대를 돌파했고, 2002년에는 시즌 45승으로 그해 다승 왕에 오르기도 했다. 곽영효 감독의 장점은 꾸준함과 성실성을 들 수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꾸미지 않는 모습 속에 매년 제 몫을 하고 있고,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성실성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 최근엔 팀 보유마의 세대교체 시기를 맞이한 가운데 ‘광교비상’을 비롯해 다수의 신예마를 발굴한 점도 그의 능력으로 대변된다.
400승을 돌파한 곽영효 감독, 올해도 그의 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곽영효 감독 400승 일지
| 다승 | 경주일자 | 경주마 | 선수 | 마주 |
| 400승 | 2014.1.25 | 광교비상 | 박태종 | 신항철 |
| 300승 | 2009.5.31 | 과천지존 | 박태종 | 전영채 |
| 200승 | 2005.2.26 | 지대지강 | 김효섭 | 강용식 |
| 100승 | 2002.3.2 | 히스로열하이니스 | 천창기 | 이종무 |
| 1승 | 1997.10.11 | 과천황제 | 안병기 | 권영원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