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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감독, 지난 해 1월보다 빠른 승수쌓기로 신기록 경신 기대
부경경마공원 3팀 오문식 감독이 3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 19일(일) 제6경주에 출전한 ‘하이파이브’는 중위권에서 꾸준히 따라가는 전개로 힘 안배 후 막판 직선 주로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뽐내며 3마신 차의 여유승을 거뒀다. 국산1군의 건각들이 대거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이번 경주에서 ‘하이파이브’는 그동안 경마대회에서 쌓아왔던 전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300승 달성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오문식 감독은 1976년 경마선수로 데뷔해 6개월 만에 40승을 올려 수습해제를 하는 등 특급 선수로서 명성을 높인 바 있다. 2년간의 선수 생활 후 사회에 진출한 오문식 감독은 중동의 건설현장에서도 특유의 근성으로 풍족한 보수를 받으며 자리를 잡아나갔으나, 말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84년 관리사로서 다시 한 번 경마장을 찾았다. 서울경마공원 48팀에서의 부감독 생활을 거쳐 결국 지금의 자리까지 도달한 오문식 감독은 누구보다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마방 운영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이는 성적에서도 드러나는데, 부경경마공원 개장 이듬해인 2005년부터 3팀은 매년 20%에 가까운 입상률을 기록하며 팬들의 신뢰를 얻어왔다. 특히 3팀의 ‘동서대로’. ‘천년대로’, ‘연승대로’, ‘경부대로’로 대표되는 대로 시리즈는 해마다 주요 경마대회의 트로피를 석권하며 이름을 떨쳤다. 최근에는 원일 시리즈와 중앙 시리즈 또한 연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어 오문식 감독의 선전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해 부경 관계자부문의 신기록을 세웠던 김영관 감독은 여전히 발군의 능력을 발휘하며 명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지난 한 주간은 총 9회의 출전 중 2승 2위 5회를 기록해 22.2%의 승률과 77.8%의 입상률을 자랑했다. 1월 경마가 아직 이틀 남은 시점에서 7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지난 해 1월 총 8승을 기록했던 것보다도 훨씬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 번 새로운 기록 경신을 위해 나선 김영관 감독이 1월 첫 단추를 무사히 끼울 수 있을지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오문식 감독의 300승 일지
| 승수 | 경주일 | 경주마 | 선수 | 마주 |
| 300 | 20140119 | 하이파이브 | 최시대 | 이원재 |
| 200 | 20110116 | 경복궁 | 채규준 | 이원재 |
| 100 | 20080127 | 남도지존 | 김어수 | 최원호 |
| 1 | 20041212 | 그린우드미스 | 오영일 | 한국마사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