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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동순위 우승 등 흥미진진한 경주로 팬들의 관심 모아
2014년 경마가 시작된 지 2주간의 시간이 지났으나 연초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져 흥미를 모으고 있다. 특히 2주간 시행된 2014년 경마는 2013년 경마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13년의 재판 흐름이 예상되는 부문은 감독과 선수의 다승 부문. 2주 경마를 치른 현재 감독 부문은 연초부터 상당한 혼전 양상이 연출되고 있다. 다승 선두인 박대흥, 배휴준, 배대선 감독 등이 모두 4승씩을 기록 중에 있고, 공동 2위 그룹인 3승을 기록한 감독이 3명, 이외에는 1승 간격으로 줄서기를 하고 있는 양상이다. 선수 부문은 이와 달리 1인 독주체제가 구축된 상황이다. 선수 부문의 다승 선두는 15승을 기록 중인 문세영 선수로, 현재 단연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서승운 선수가 5승으로 다승 부문 2위, 4승의 조인권, 장추열 선수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현재로선 다승 1위와 2위의 차가 무려 10승으로 2주간의 결과를 감안해 보면 상당한 차로 볼 수 있다.
지난해 감독 부문은 연초부터 연말까지 치열한 경합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최종 박대흥 감독이 다승왕에 오른바 있다. 반면 선수 부문은 시즌 초 마카오 원정을 다녀온 문세영 선수가 3개월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최종 105승을 기록해 다승 2위인 조인권 선수와 10승차의 우위를 점한바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올해 연초부터 비슷한 양상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한편 2014년 경마는 연초부터 다양한 이슈로 인해 흥(興)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우선 서울경마의 경우 2주간 시행된 가운데 벌써 2번이나 동순위 우승이 연출됐다. 해당경주는 1월 4일 10경주로, 당시 ‘스피드킹’과 ‘스페이스건’이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한 것으로 판정돼 동순위 우승이 나왔고, 이후 1월 12일 3경주에서도 ‘과천명품’과 ‘대성가도’가 동순위 우승이 나오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주 연속 동순위 우승은 보기 드문 장면으로 팬들에게는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 셈이다. 특히 51팀의 김호 감독과 조인권 선수는 2주 연속 동순위 우승의 주인공으로 인해 이슈가 됐다. 이외 지난주 감독 부문에선 하재흥 감독이 3승으로 주간 다승 1위를 기록했고, 박대흥, 구자흥 감독 등도 2승을 기록해 경쟁력을 보였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이름이 「흥」자로 끝나는 공통점이 있어 여러모로 올해 경마는 시작부터 「흥(興)」자와는 많은 인연을 가져 좋은 분위기속 2014년 새해 경마가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