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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드, 다나카 선수 등도 35% 이상의 입상률로 호성적 기록
부경경마공원의 외국인 선수들이 2014년 새해 벽두부터 호성적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3일과 5일 양 이틀간 펼쳐진 부경경마에서 최다승의 주인공은 5승을 기록한 후지이 선수. 후지이 선수는 총 15번 경주에 출전해 무려 5승 준우승 2회를 기록해 33.3%의 승률과 46.7%의 입상률로 새해 첫 경주에서 부경 내 최고 외국인 선수 임을 재 입증했다. 이외 홀랜드 선수도 8전 3승을 기록해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고, 다나카 선수도 11전 동안 4번의 입상 성적표를 받아 35% 이상의 입상률로 시즌 초 용병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한편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맞서 국내 선수로는 임성실 선수가 5전 2승의 성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정동철 선수도 무려 41.7%의 입상률로 신진 세력 답지 않은 기승술을 선보였다.
부경은 지난해 조성곤 선수가 선수 부문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으나 이에 못 지 않게 용병 선수들의 활약 또한 돋보여 이들 간의 경쟁구도가 새로운 흥밋거리로 부각된바 있다.
현재 부경은 총 4명의 외국인 선수가 활동을 하고 있다. 이중 2013 시즌 다승 2위에 오른 후지이 선수는 지난 2012년 5월 16일 첫 기승계약을 통해 국내 외국인 선수로 활동한 이후 오는 2014년 3월까지 기승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다. 이외 다카카 선수는 2014년 3월, 홀랜드 선수는 2014년 4월까지 기승 계약이 되어 있고, 가장 늦게 합류한 제롬 선수는 2014년 2월까지로 기승 계약이 이뤄져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외국인 선수의 향후 계약 연장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추후 거취 여부에 따라 외국인 선수가 현 4명의 체제로 이어갈지, 아니면 새롭게 외국인 선수를 충원할지가 가려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2014년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외국인 선수와 기존 국내 선수와의 경쟁 구도가 시즌 초반부터 경마의 흥미도를 높이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