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대전적에선 `라이크더선`, `블루캠프`, 금빛만남` 등 앞서 있어
2014년 경마대회의 첫 포문을 열 새해맞이기념 제13회 헤럴드경제배 경마대회가 오늘 제11경주에 펼쳐진다. 이번대회는 기존 국산마 2군에서는 내노라하는 경주마들이 총 출전해 박빙의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우승마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승패의 향방은 경주 여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별정 Ⅴ형> 방식으로 치러진다. 3세마가 54kg, 4세 이상의 경주마가 58kg을 짊어진다. 경주 여건상 출전마 중 3세마가 없다는 점에서 출전마 모두 기본중량 58kg의 부담 중량을 부여 받았고, 유일하게 암말인 `해피필드`가 -3kg으로 감량의 이점을 안고 출전하다. 현재의 여건을 보면 암말인 `해피필드`를 제외하고서는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경주를 치른다. 이번 경주의 첫 번째 변수는 58kg의 부담중량을 들 수 있다. 마체가 작은 경주마와 부담중량에 민감한 경주마를 찾는점이 경주 분석의 변수다. 이외 이번 대회는 2군에서 경험이 풍부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을 하고 있다. 이들은 국산마 2군 기복마들이 아닌 조만간 1군 진입이 유력시 되는 능력마라는 점에서 혼전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즉 자력 입상이 가능한 전력들이 많기에 누가 최적의 작전으로 경주에 임할지가 최대 관건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경주 분석의 해법으로 경쟁마간 상대 전적이 우승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로 부각되고 있다. 출전마간 상대 직전이 많아 부담중량의 유 불리 및 상대성으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출전마간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대략 5두 정도가 눈에 띈다. 이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경주마는 `라이크더선`이다. `라이크더선`은 이번에 상대할 13두의 경주마와 그동안 17번의 경주를 펼쳐 무려 15승을 기록했다. 유력한 우승 도전마인 `블루캠프`도 무력 14전 12승을 기록했고, `불꽃대왕`은 12전 8승, `금빛만남`은 3전 3승, `임페투스`도 6전 4승을 기록 중이다. 물론 이와 같은 상대전적은 해당 경주의 부담중량, 경주 거리, 상대에 따른 전개 유 불리로 인해 간접 비교는 될 수 없다. 일례로 `라이크더선`은 이번에 상대할 경주마간 대결에서 월등한 성적을 기록 중에 있으나 상대마 대비 부담중량의 이점이 유리한 경주가 많았고, `라스트무대`와는 엇비슷한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1승 1패를 기록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부문이다. `블루캠프`는 상대전적은 좋지만 유일한 2패가 `라이크더선`과의 대결에서 거둔 성적으로 당시 부담중량이 모두 동일 부담중량이였다는 점에서 상대성을 찾을 수 있다. 이외 상대전적을 고려한 복병마를 꼽자면 `금빛만남`과 `라스트무대`를 들 수 있고, 이외 그동안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꾸준하게 선전한 `불꽃대왕`, `대장정`도 무시 못 할 전력으로 꼽힌다.
물고 물리는 먹이사슬이 형성되어 있는 새해맞이기념 제13회 헤럴드 경제배 경마대회, 최종 우승마의 향방은 능력 이상의 하늘의 운이 따라줘야 가능할 듯싶다. 많은 관심이 모으고 있는 새해맞이기념 제13회 헤럴드경제배 경마대회는 오늘 제 11경주에 펼쳐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