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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의 입상률은 향후에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남을 듯
2013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19팀 김영관 감독의 기록이 화제다. 2013년 김영관 감독의 성적은 357전 104승 준우승 55회. 시즌 100승 돌파는 물론이고, 29.1%의 승률과 44.5%의 입상률은 향후에도 깨지기 힘든 불멸의 기록으로 평가된다. 김영관 감독의 기록이 대단하다는 것은 이전에 나온 기록을 보면 쉽게 비교가 된다. 서울에선 공식 데이터가 제공된 1985년 이후 감독 부문에서 시즌 30%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감독은 없다. 물론 40% 이상의 입상률도 전무하다. 지난 2003년 배대선 감독이 시즌 35%의 입상률을 기록해 40% 입상률에 근접한 경우가 있고, 승률 20% 이상, 입상률 30%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지난 2005년 박대흥 감독이 유일하다. 당시 박대흥 감독은 21% 승률에 33.6%의 입상률을 기록한바 있다.
부경은 서울에 비해 팀이 적다. 32개 팀이 운영 되고 있다. 서울은 시즌 1090여개 경주가 시행되고, 부경은 800여개 경주가 시행된다. 팀과 경주수를 감안해 보면 여러모로 서울에서 감독이 100승을 하기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모든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시즌 100승 이상, 30%에 육박하는 승률, 40% 이상의 입상률은 결코 쉽지 않은 기록으로 볼 수 있다.
김영관 감독은 지난 시즌 성적에 걸맞게 큰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총 6번의 경마대회에서 트로피를 차지했고, 주요 경주로는 코리안더비, 코리안오크스, 대통령배, 그랑프리 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계획된 GⅠ 경마대회인 코리안더비, 대통령배, 그랑프리 경주를 모두 석권해 이 또한 진기록으로 남아 있다.
「기록 제조기」 김영관 감독, 2014년에는 그가 어떤 진기록으로 닉네임에 걸 맞는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