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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동갑내기 ‘인디밴드’, ‘메이저킹’과 함께 서열 다툼 볼만
부경경마공원의 국산마 부문은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이 매년 최강의 기대주가 탄생되는 가운데 2014년 가장 주목해 볼 경주마로 ‘매직댄서’(최상일 마주)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지난 12월 29일 10경주에 출전한 ‘매직댄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매직댄서’가 부여 받은 부담중량은 무려 58.5kg. 3세마인 ‘매직댄서’로서는 쉽지 않은 여건이였으나 이를 극복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것. 특히 당시 경주에 출전했던 ‘로트투프린스’, ‘청춘불패’를 비롯해 ‘하늘의축복’과 2013년 최우수 3세마로 거듭난 ‘메이저킹’은 현군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강자로 평가된다. 결국 ‘매직댄서’는 높은 부담중량과 강자와의 대결에서 100% 입상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가 성적 이상의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3년에는 국내 최정상급의 경주마 2두가 은퇴를 했다. 국내 경마 역사상 최초로 동일 경마대회 3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당대불패’를 비롯해 서울의 최강자 ‘지금이순간’이 공교롭게도 연말 일주일 간격으로 은퇴식을 가졌다. 현재로선 국산마 부문에서 새로운 판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진세력들의 도약에 더욱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 우승마 ‘인디밴드’다. 여기에 가세할 유력한 도전마로는 100% 입상의 ‘매직댄서’와 2013년 삼관경주의 히어로 ‘메이저킹’이 꼽힌다. ‘메이저킹’도 대통령배 경주의 부진을 뒤로 하고 지난 주 ‘매직댄서’에 이어 3위를 기록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4년 신(新) 국산마 트로이카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4세 동갑내기 ‘인디밴드’, ‘매직댄서’, ‘메이저킹’. 과연 올해는 누가 새로운 히어로로 부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